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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식 만평 / 이런 국회의원도 있어 추석을 더 풍요롭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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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식 만평 / 이런 국회의원도 있어 추석을 더 풍요롭게 한다
  • 경상도 촌놈 조유식
  • 승인 2024.09.14 09: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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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세가 날짜되면 따박따박…어려운 분들과 나눌 것" 매달 국회의원 세비 30% 지역사회 어려운 곳에 기부해온 포항여고 중퇴, 여공출신 국회의원 김미애이 화제가 되고 있다.

12일 김미애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해당 글에서 "명절휴가비가 들어왔다"라며 "국회의원이라는 하나의 이유만으로 여러 명목의 소중한 혈세가 날짜되면 따박따박 들어오는데 참 마음이 무겁다"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조금이라도 어려운 분들과 나누겠다"라며 "입으로는 민생을 외치지만 진심으로 실천하는지 반성하며 오늘도 무겁게 하루를 시작한다"라고 덧붙였다.

국회사무처는 전날 의원 300명에게 명절휴가비 424만7940원을 지급했다. 이는 월 봉급액의 60%에 해당하는 액수로, 설과 추석 각각 지급한다.

국회사무처가 공개한 '2024년 국회의원 수당 등 지급기준'에 따르면 "국회의원에게 지급되는 각종 수당 중 '명절휴가비'는 올 한해 849만 5880원으로 설과 추석으로 나눠 지급되기 때문에 이번 추석에는 절반인 424만 7940원이 지급된 것"이라고 했다.

국회의원들이 1년 동안 받는 돈은 1억 5690만원에 달한다. 한 달로 치면 1307만원이 넘는다.

이 돈은 의원들의 의정활동과 무관하게 의원직을 유지하고 있다면 임기가 끝날 때까지 지급된다.

김미애 의원이 자성의 목소리를 낸 것도 이 때문이다.

가난으로 포항여고를 중퇴하고 방직공장 여공으로 생활하면서 독학으로 대학에 진학하여 사법시험에 합격 변호사가 되기까지 고난의 연속이었지만 김 의원은 말기 암 어머니를 돌보면서 열심히 살아왔다고 한다.

어머니를 위한 정성으로 의사의 진단보다 4년을 더 건강하게 사시다 돌아가실 정도로 효심이 대단했다는 것이 주변사람들의 전언이다.

이러한 모습을 지켜봐 왔던 김세연 국회의원의 설득으로 2018년 부산 해운대 을에 단수공천되어 21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되었다.

김 의원은 이때부터 국민혈세 세비 30%를 꼬박꼬박 지역 사회 어려운 시설과 주민들을 위해 기부해 오고 있다고 한다.

21대, 22대 대한민국 국회의원 300명 중 이처럼 세비 일부와 명절휴가비 전액을 지역구의 어려운 곳에 기부해 온 것은 김미애 의원이 유일하다고 한다.

대단한 결단이고 결심이며 실천으로 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고 무엇보다 지역의 어려운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 있어 감동이 되고 있다.

어린시절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며 늦깍이로 공부했지만 결혼은 하지 않고 3명의 아이를 입양하여 홀로 키우며, 변호사로서 ‘인권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들을 위해 많은 일들을 해 왔다. 최근에는 정치인으로 ‘입양법’ 등을 비롯해 다양한 법안을 발의하며 약자들을 보호하고 가정과 사회의 회복에 힘쓰는 것에 대해 “내가 직접 경험했던 것들”이라고 했다.

‘한국장애인인권상’을 수상한 것에 대해 “잘 모르겠다. 내가 살아온 삶이 계속 약자였다. 나는 약자들에게 도움을 줘서 자립할 수 있는 그런 선순환이 되는 것을 꿈꾼다”라며 “그래서 약자를 위해 살아왔다. 장애인에 대한 이동권 보호를 위한 법안을 발의했다. 작년에는 발달장애 청년들이 공공기관, 도서관에서 일할 수 있도록 성과를 냈다. ‘장애인인권상’을 받은 것은 그 이전에 일이지만, 늘 그런 일에 시선이 머문다”라고 했다.

개신교 집사로 알려진 김 의원이 "입으로는 민생을 외치지만 진심으로 실천하는지 반성하며 오늘도 무겁게 하루를 시작한다"는 말처럼 진짜 무거운 마음으로 "명절휴가비"와 "소중한 혈세가 참 마음이 무겁다"는 김 의원처럼 무거움을 느끼고 있는 정치인 선출직 공직자들이 없다는 것은 국민의 불행이 아닐 수 없다.

김해만 하더라도 한참을 독식하고 있는 국회의원 두 분과 시장, 경남도의원, 김해시의원 등 40여명에 가까운 분들이 있지만 국민을 시민을 즐겁게 하고 행복하게 하는 이런 뉴스거리를 선물하는 존경스러운 정치인이 없다는 것이 서글퍼지기까지 한다.

가난의 악몽 속에 역경을 이겨내고 성공한 여공출신 변호사 국회의원 김미애 의원이 지난날 자신처럼 힘들게 생활하는 주민들을 위한 나눔 실천과 국회입법 활동까지 감동 그 자체가 되고 있어 이번 추석 시작부터 기분이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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