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최근 문을 연 탄소중립지원센터가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11일 밝혔다.
탄소중립지원센터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ㆍ녹색성장 기본법(이하 탄소중립기본법) 제68조에 따라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과 녹색성장의 추진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주요 업무는 ▲김해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및 기후위기 적응대책 수립·이행 지원 ▲탄소중립 관련 조사․연구 및 온실가스 관련 통계 작성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거버넌스 구축 ▲탄소중립 실천 시민 교육·홍보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연대 활동 등으로 연간 2억 원(국비 1억 원, 시비 1억 원)이 지원된다.
올해 역점 사업은 김해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이다. 탄소중립기본법이 2022년 3월부터 시행되고 국가는 2023년 3월에, 경남도는 2024년 4월에 기본계획을 수립함에 따라 개정된 기본계획 수립 가이드라인에 부합하도록 김해시 기본계획을 한다. 중간보고, 공청회 등을 거쳐 내년 4월 기본계획이 완성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역 맞춤 정책 개발을 위해 산업단지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연구도 수행한다. 산업단지 업종별 온실가스 배출 현황을 조사하고 온실가스 배출지도를 작성해 산업부문 온실가스 감축 정책 마련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한다.
탄소중립 시민생활 실천 홍보, 교육을 위한 전문가 발굴을 위해 탄소중립 시민강사를 양성하고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탄소중립의 의미와 실천을 전달하기 위해 시민강좌를 개설한다.
탄소중립 시민강사 양성 과정은 대상자 모집 후 20명을 선발하고 오는 21일부터 11월까지 매주 월요일마다 총 6회에 걸쳐 40시간 교육을 거쳐 평가 기준을 만족하면 탄소중립교육 전문강사 민간자격증을 발급한다. 이들은 유아, 어린이, 시민 등을 대상으로 탄소중립 강사로 활동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탄소중립지원센터는 시와 유기적인 업무 협조로 탄소중립 실현에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 지원센터에서 추진하는 다양한 사업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