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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WC예선>허정무호, 5修만에 북한 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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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WC예선>허정무호, 5修만에 북한 깼다
  • 영남방송
  • 승인 2009.04.03 09: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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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 호가 5수 만에 북한을 격파했다.

허정무 감독(54)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0 남아공월드컵 최종예선 5차전 북한과의 경기에서 김치우(26. FC서울)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상대의 밀집수비를 뚫기 위해 경기 내내 노력했지만, 최전방 공격수에게 정확한 패스가 이어지지 못했다.

패스가 이어진 상황에서도 대표팀의 고질적인 문제인 골 결정력에서 또 다시 약점을 드러내 0-0으로 경기를 마치는 듯 했다.

하지만 후반 43분, 교체투입된 김치우의 프리킥이 그대로 골대안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1-0으로 승리, 한국은 B조 선두로 복귀했고, 7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한 걸음 더 나가게 됐다.

분단 이후 한국과 북한은 지난 1978년 12월20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제8회 아시안게임 축구 결승전에서 역사적인 첫 대결을 벌였다. 첫 대결의 결과는 0-0.

첫 만남에서 사이좋게 무승부를 거둔 양 팀은 2년 뒤 쿠웨이트에서 열린 제7회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다시 한 번 격돌했다.

정해원(50)이 2골을 쏟아낸 덕에 한국은 두 번째 대결 만에 첫 승을 챙겼고, 한동안 남과 북의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1989년 10월16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이탈리아월드컵 예선에서 3번째 맞대결을 펼친 남과 북은 황선홍(41)의 결승골에 힘입어 한국이 1-0으로 다시 한 번 승리했다.

이후 1990년 7월29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다이너스티컵에서 황보관(42)의 득점으로 한국이 1-0 승리를 거둔 뒤 남과 북은 남북통일축구라는 이름으로 1990년 10월에 평양과 서울을 오가며 정기전을 열었다.

결과는 나란히 1승1패. 한국이 국가대표팀간의 경기에서 북한에 패한 유일한 경기가 바로 1990년 10월11일 평양에서 열린 경기였다. 김주성이 1골을 넣었지만 2골을 내주고 아쉬운 패배를 맛봤다.

하지만, 한국은 12일이 지난 뒤 잠실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다시 한 번 결승골을 터뜨린 황선홍의 활약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1992년 다이너스티컵에서 다시 맞붙은 남과 북은 1-1(홍명보 득점)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1년 뒤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미국월드컵 최종예선에서 만나서는 고정운(43)과 황선홍, 하석주(41)의 연속 득점으로 한국이 3-0 쉬운 승리를 챙겼다.

최종전에서 3-0으로 승리하고도 본선에 자력 진출하지 못했던 한국은 이라크가 일본과 2-2로 비긴 덕에 가까스로 진출권을 따내는 해프닝도 있었다.

이후 10년 넘게 함께 경기하지 못한 한국과 북한은 2005년 전주에서 열린 동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다시 만나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허정무 감독 체제로 들어선 2008년 한국은 북한과 한해 최다인 4번의 맞대결을 벌였지만, 약속이라도 한 듯 결과는 모두 무승부였다.

한국은 2010 남아공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해 반드시 승리를 챙겨야 했던 1일 북한과의 경기에서 드디어 승리했다.

지난 4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승부를 가리지 못했기에 허 감독은 물론 선수들도 승리에 대한 열의가 그 어느 경기보다 컸다.

자칫 지루할 수 있었던 경기는 김치우의 결승골에 힘입어 짜릿한 승리로 귀결됐고, 서울월드컵경기장에 모인 4만8000여 관중들도 웃으며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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