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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회 가야문화축제 볼거리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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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회 가야문화축제 볼거리 풍성
  • 조현수 기자
  • 승인 2009.04.06 12: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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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로 만나는 가야문화

 

   
 

수로왕 장유행차 개막

가야국의 시조 김수로왕이 올해는 김해 장유를 찾았다.

'신비로 만나는 2천년 가야문화'를 주제로, '가야문화 대탐험'을 콘셉트로 한 김수로왕 김해 장유행차 개막식이 5일 오후 7시30분 시내 장유면 장유스포츠센터 내 본 행사장 무대에서 개막식 행사를 가졌다.

이 행사에는 김종간 김해시장을 비롯한 김영립 시의회의장, 송재줄 축제제전위원장, 김모헌 교육장, 도.시의원,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송재줄 축제제전위원장의 개막선언에 이어 김종간 김해시장과 김영립 시의회의장의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김 시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수로왕 장유행차는 면지역으로서는 전국 최고인 인구 10만 장유에서 행사를 개최하게 되었다"며 "이는 장유면민들에게 선물을 주려고 이 같은 축제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또 그는 "김해시의 가야문화축제는 세계대표 축제로 거듭날 것"이라며 "세계속의 도시 김해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김영립 시의회 의장도 "시민들이 한데 어우려질때 비로소 성공적인 축제가 될 수 있다"며 "시의회도 가야문화축제를 성공적 개최가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날 개막식에 앞서 가진 수로왕 장유행차는 말 10두가 동원된 가운데 김수로왕과 가마를 탄 왕비를 비롯해 장군과 무사, 시녀 등 400여명이 장유스포츠센터~롯데마트~부산은행~네오프라자~장유스포츠센터로 되돌아 오는 총연장 1.2㎞에서 거리행진을 펼치면서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와 함께 본 행사장인 장유스포츠센터 내 본 무대와 부스에서는 장군차시음, 전통놀이, 전통악기, 가야복식체험 등 체험행사를 비롯해 삼정건립치기보존회의 걸립치기, 민속보존예술회의 전통예술무대, 무예시범, 김해가락오광대보존회의 김해가락오광대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선보였다.

이 밖에 장유스포츠센터 내 본 행사장에서 치러진 개막식 행사와 예술단 공연은 시민들과 함께 진행됐다.

제전위 한 관계자는 "올해는 경기악화 등을 고려해 '수로왕 서울행차'를 처음으로 '김해 장유행차'로 변경해 개최한 결과 시민들의 반응이 더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시와 제전위는 10일부터 18일까지 9일간 시내 대성동고분군과 수릉원 일원에서 '가야문화 대탐험'이란 콘셉트로 6개 부문 40여개 종목으로 구성된 제33회 가야문화축제를 연다.

 

   
 

신비로 다가오는 2천년 가야문화

김해를 중심으로 찬란한 문명을 꽃피웠던 가락국 문화가 축제를 통해 성큼 다가온다.

올해로 33회째를 맞는 김해 가야문화축제가 10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그 막을 올린다. 18일까지 가야문화의 배경이었던 김해 대성동고분군과 수로왕릉 일원에서 펼쳐진다. '신비로 만나는 2천년 가야문화'라는 주제에 '가야문화 대탐험'이 컨셉트다.

올해 축제는 2000년 전의 가야문화를 현대적 관점에서 창조적으로 재현해 내는데 초점을 맞췄다. 축제를 바라보는 시선 또한 관람객들에 맞춰 어느 때보다 체험프로그램이 풍성하다.

허왕후 뱃길체험과 인도문화체험, 가야벽화체험 등은 축제 참가자들을 생생한 가야문화로 안내한다. 가야문양 한지패션쇼 등 당시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공연도 선보인다.

전체적으로는 6개 부문 40여개 종목에 이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보는 이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눈길을 끄는 것은 지난 4년간 서울 인사동 전통문화 거리에서 사전 홍보행사로 진행했던 '수로왕 행차'를 올해는 김해 장유스포츠센터로 옮겨와 큰 볼거리가 하나 더 늘었다는 점이다.

여기에 더해 가락국 시조인 김수로왕과 인도 허왕후 공주의 결혼이 최초의 국제결혼임을 알리는 수로왕 혼례마당과 토기공방, 가야병영, 가야벽화, 인도문화 등 체험행사는 가야를 주제로 한 축제의 의미를 되짚는다.

이밖에 전통예술무대, 가야농악경연대회, 가야장사씨름대회, 민속놀이경연대회, 김해큰줄다리기, 장유화상 추모제 등의 민속행사도 이어진다.

특히 올해는 김해 중심부를 흐르는 해반천에 인도 아유타국 허왕후 공주가 타고 왔다는 인도의 전통 배를 띄워 볼거리와 함께 뱃길체험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김해 가야문화축제 제전위원회 류재만 사무국장은 "올해 가야문화축제는 지역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만들어 가는 축제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체험행사와 참여 프로그램을 만들어 놓았다"며 "축제의 주인인 시민과 관객이 하나돼 즐기게 하기 위한 것으로 이를 통해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에 우뚝 서는 가야문화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대표 역사문화축제

한국의 대표 역사문화축제인 김해 가야문화축제는 가야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1962년부터 매년 음력 3월15일 춘향대제일에 맞춰 개최된다.

올해로 33회째를 맞은 가야문화축제는 가락국을 건국한 김수로왕의 창국정신을 기리고 독창적이고 찬란했던 2천년 가야역사 문화를 재조명하기 위해 경남 김해시가 12억원의 예산을 들여 마련했다.

올해는 6개 부문 40여개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와 체험 위주로 행사를 마련해 놓고 있다.

축제 본 행사에 앞서 사전에 알리기 위한 행사로는 '김수로왕 행렬-거리의 행진'이 백미다. 5일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김해시내 장유면 장유스포츠센터 본 행사장에서 "가야국의 시조 김수로왕이 김해 장유에 납신다"는 주제로 진행된다. 말 10마리를 비롯해 김수로왕과 가마를 탄 왕비, 장군과 무사, 시녀 등 300여명이 당시 행렬을 재현한다.

수로왕 행차와 함께 장군차 시음회, 전통놀이, 전통악기, 가야복식체험 등 체험행사도 본격화된다. 삼정건립치기보존회의 걸립치기, 민속보존예술회의 전통예술무대, 무예시범, 김해가락오광대보존회의 김해가락오광대 등을 통해서는 김해지역의 예술성을 엿볼 수 있다.

이어 10일 전야제 행사와 함께 수릉원 특설무대에서는 오후 10시30분께 '제4의 제국' 뮤지컬 공연이 14일까지 이어진다.

대성동고분군으로 자리를 옮기면 가야문화체험, 김해특산품전, 가야문양 경관조명이 눈길을 끈다. 김해를 가로지르는 해반천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허왕후 뱃길체험 행사가 마지막 날까지 운영된다.

부대행사와 공연도 다양하다. 11일 특설무대에서는 고유제와 혼불채화에 이어 가야의 소리 및 행진, 노래 공연 등이 펼쳐진다. 오후 9시에는 불꽃놀이와 축하공연이 시민들을 맞는다.

축제 막바지인 17일에는 특설무대서 몽골, 한국협연이 함께하는 아시아공연예술제를 시작으로 인도체험문화(대성동고분군), 가야장사 씨름대회(해반천) 등이 열린다.

특히 수릉원 가야문화 체험존에서는 10일부터 각종 체험을 통해 가야문화를 몸으로 느끼게 된다. 가야철기 및 토기 공방체험, 가야복식체험, 가야병영체험, 가야유물발굴체험, 가야문양목판인쇄체험, 가야인 생활체험 등 내용도 가지가지다.

9일 동안 이어지는 축제는 대성동고분군에서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큰 줄다리기' 행사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올해로 33회, 어떤 변화 시도되나   
 
올해 가야문화축제는 '신비로 만나는 2천년 가야문화'라는 주제에 걸맞게 가야역사의 단순한 고증과 재현이 아닌 '신화 또는 신비'의 관점에서 재해석을 시도한 것이 특징이다.

종전 축제의 주축을 형성했던 프로그램에서 30%이상 독창적인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6개 부문 40개 종목 모두 흥미와 재미를 더했다.

주요 신규프로그램은 수로왕혼례마당, 전국설화마당극전, 허왕후 뱃길체험, 가야벽화체험, 세계민속춤, 가야문양한지패션쇼, UCC전국공모전, 북프리마켓 등이다. 이들 프로그램을 통해 행사 주최 측은 가야의 역사문화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유발하고 타 지역 축제와 차별화를 시도한다.

특히 허왕후 뱃길체험, 가야벽화체험, 한지문화체험, 세계문화체험 등 체험프로그램은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어 가야문화의 흥미를 더할 수 있는 코너로 꼽힌다.

매년 반복되는 해외예술단 공연은 프린지페스티벌로 바꿔 새롭고 다양한 장르의 예술작품으로 공연된다.

전국설화마당극 역시 마당극의 장점을 살리지 못했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장소를 수릉원 가야고을 세트장으로 옮겼다.

김해큰줄다리기는 박진감을 더하기 위해 줄다리기 전부터 빠른 템포의 리듬 공연을 가미했다.

이밖에 가야문화를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축제 행사장 내에 주제관이 설치된다. 가야문화(철기문화, 해양문화 등) 유적, 유물이 간단한 설명과 함께 그림으로 전시되고 '제4의 제국 다큐멘터리전'이 별도로 마련된다.

행사 주최 측은 관람객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해 축제장 인근 주차가능지역을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또 화장실, 쓰레기통, 쉼터 등 편의시설도 지난해 비해 대폭 늘렸다.

 

   
 

해외 참여 열기도 '후끈'

가야문화축제 기간 동안 김해는 도시 전체가 공연장으로 바뀐다. '제4의 제국' 환타지 뮤지컬을 비롯해 일본과 중국 등 해외 예술단이 이색적인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기 때문이다.

김해와 자매결연을 맺은 일본 무나카타시(宗像市)와 중국의 강소성(江蘇省) 무석시(無錫市)의 공연과 해외동포들의 공연, 해외공연팀의 공연을 눈여겨 볼 수 있다.

개막식이 열리는 10일부터 수로왕릉과 봉황동 유적지, 행사장이 설치되는 수릉원에는 김해가락오광대의 풍물놀이, 해외공연단 공연 등이 펼쳐진다.

조선족 예술단은 중국에 정착해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계승한 모습을 보여준다. 또 중국 기예단은 화려한 공중곡예를, 아프리카, 우크라이나, 벨로루시 전통예술단은 전통 무용과 현대 무용을 선보인다.

축제를 기념해 처음으로 열리는 제1회 아시아공연예술제에는 한국과 일본, 인도, 몽골이 참여해 몽골의 가무악과 일본의 현대극을 협연한다.

향긋한 봄기운이 물씬한 4월, 김해 가야문화축제를 통해 해외 각국의 예술을 엿보는 것 역시 이번 축제를 즐기는 또 하나의 키워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종간 시장 "세계속의 관광 김해로 비상"

"올해 가야문화축제는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에게 용기와 희망을 안겨주는, 신비롭고 가장 독창성이 있는 차별화된 문화축제로 이끌어 나갈 방침입니다"

가야문화축제의 총사령탑을 맡은 김종간 김해시장.

김 시장은 "국제 교류의 중심지였던 가야를 집중적으로 부각시키는 동시에 가락국 김해를 널리 알리기 위해 체험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했다"며 "가야문화축제가 독창적인 가야문화 콘텐츠를 개발, 국내를 벗어나 세계속의 축제로 발돋움 한다는 차원에서 세계인이 한데 어우러진 감동의 축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30% 정도를 신규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선보일 예정"이라며 "가락국 김해를 포함해 삼국시대가 아닌 4국 시대라는 것을 전세계에 알려 나가는데 중점을 두고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월19일부터 26일까지 열린 가야문화축제 기간 동안 100만명이 다녀갈 정도로 손색이 없을 뿐더러 이 축제는 명실공히 국내 축제가 아닌 세계적인 축제와 별 차이가 없다며 김 시장은 축제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가야문화축제를 통해 김해의 이미지 제고는 물론 최인호 원작이자 이윤택 극본연출로 선보이는 '제4의 제국' 뮤지컬 공연이 가락국 김해의 모든 것을 잘 표출해 낼 것으로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며 "올해는 30% 정도의 신규 프로그램을 구성해 놓고 공연을 가질 예정이어서 지난해 보다 더 많은 관람객들이 김해를 찾게 될 것"으로 김 시장은 전망했다.

특히 해를 거듭할 수록 해외초청 공연이 인기를 끌고 있어 이번 축제에도 해외초청 공연을 늘려 준비하고 있으며 행사의 종료를 알리는 폐막식 행사도 전 시민은 물론 관광객과 외국인 등이 참여할 수 있도록 김해큰줄다리기를 비롯한 예술공연, 팝오케스트라 공연 등으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마친 상태다고 그는 설명했다.

김 시장은 "이번 제33회 가야문화축제는 관람객이 주인이 되는 축제의 장을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고 설명하고 "6개 부문 40여개 종목으로 구성해 눈으로 즐기고 체험하며 온몸으로 느끼는 축제의 장을 만들 각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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