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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업성취도 평가 1만6402건 오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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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업성취도 평가 1만6402건 오류나
  • 영남방송
  • 승인 2009.04.14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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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업성취도 평가 결과에 대한 점검 결과, 전체 32%에 달하는 1만6,402건의 오류가 발생했고 답안지 65만장이 유실된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점검결과에 따라 시·도교육청 7곳과 지역교육청 63곳에 경고 또는 주의 조치를 내렸다며 이같은 내용의 학업성취도 평가 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지역교육청에서 몇 가지 유형의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오류 발생 건수 중 약 75%는 채점과 성적집계, 그리고 집계결과를 보고하는 과정에서 나타났다.

특히 교사가 서답형 문항을 손으로 직접 채점하는 과정과 학교에서 지역교육청, 시·도교육청으로 채점결과를 취합하는 과정에서 실수나 착오로 인한 오류가 주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교사가 수기로 채점한 초등학교 보다 OMR카드로 성적을 처리한 중·고등학교에서 집계오류가 상대적으로 적었으며 교육청이 답안지를 취합하여 일괄 채점한 경우에도 오류발생 사례가 적었다.

유실된 답안지는 전체 900만장의 답안지 중 약 7.2%에 해당하는 65만장으로 집계됐다.

유실의 원인은 대상학생의 졸업, 교사 전보, 교실변경, 학교 리모델링 공사 등에 따른 취급 소홀로 인해 발생했으며 특히 중고등학교에서는 OMR카드 리딩 후 답안지 보관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 경우가 많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교과부는 답안지가 유실된 경우 재집계 결과에 포함하지 않았으며 고의성이 없는 경우에는 교사들에게 책임을 묻지 않을 계획이다. 다만 평가관리나 보고체계상 고의 또는 중과실이 있는 경우에는 교육청 자체 조사 후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하도록 시·도교육청에 요구할 예정이다.

답안지 유실 및폐기가 광범위하게 나타난 4개 시·도교육청, 32개 지역교육청에는 '경고', 3개 시·도교육청 31개 지역교육청에는 '주의'를 내렸다. 교과부는 정책집행과정에서 관리부실 책임이 있다고 보고 관리상의 책임을 물어 적절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교과부는 향후 이같은 오류를 막기 위해 초·중등학교 모두 표준화된 OMR카드를 사용하고 인쇄는 CD를 배부해 시도별로 진행하던 것을 평가원에서 총괄하도록 변경할 방침이다.

채점은 '학교→지역청→교육청→교과부(평가원)'으로 취합하던 것에서 시교육청이 별도로 채점단을 구성해서 일괄채점하는 방식으로 변경된다. 결과보고는 전산시스템으로 자동 집계되도록 채점과 집계방식이 전면 개편된다.

또 평가부담 완화를 위해 초등학교 시험시간은 수업시간과 같은 40분으로 축소하고 전문계고는 시험과목에서 사회·과학을 제외하기로 했다. 국가가 10월에 실시하던 '초3 기초학력 진단평가'는 3월에 실시하는 '교과학습 진단평가'에 통합된다.

재집계 결과 성적은 전국단위에서 기초학력 미달학생 비율이 초6 1.5~3%, 중3 6.2~13%, 고1(일반계) 5.3~12.6%인 것으로 집계됐다. 기초학력 미달비율이 높은 과목은 초6은 영어, 중3은 수학, 고1은 과학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교과부는 "전국 및 시·도교육청 수준에서 당초 발표된 내용과 크게 달라진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또 교과부는 "기초학력 미달학생 비율도 큰 차이가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과부는 이같은 재집계 결과를 토대로 기초학력미달 학생이 밀집된 1380개교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초·중·일반계고 1200개교, 전문계고 180개교이며 미달학생 비율과 학교규모 등 기준에 따라 시·도교육청이 현장실사를 거쳐 최종 선정한다. 지원은 학교당 5000만원~1억원 규모로 이뤄지며 이는 학교당 학력향상 프로그램과 인턴교사 채용 등에 사용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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