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매일 PDF 지면보기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최근 김해종합뉴스
행복1%나눔재단 희망캠페인
함께해요 나눔운동
時도 아닌 것이
행복밥집
TV 방송 영상
커뮤니티
다시보는 부끄러운 김해 현장
바르게살자
상태바
바르게살자
  • 정임선 기자
  • 승인 2007.12.10 10: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람들이 붐비는 곳이면 흔히 볼 수 있는 다리를 쩍 벌리고 앉는 남자. 옆에 앉거나 앞에 선 사람은 안중에도 없다는 듯이 마음 놓고 다리를 벌리고 있는 바람에 특히 여성들은 여간 곤혹스러운 게 아니다. 요즘 같은 겨울철은 두꺼운 옷으로 괜찮을 수 있는데 얇은 옷을 착용하는 여름철에는 어쩌다 다리가 닿으면 뜨뜻한 살갗마저 느껴져 불쾌감이 더하다. 그래서 옆자리에 남성이 앉으면 옆 자리를 포기하고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는 여성들도 많다.

이에 대해 많은 남성들은 신체구조상(?) 어쩔 수 없다고 항변한다. 남성들은 주로 모르는 사람과 첫 대면을 할 때 다리를 넓게 벌리고 앉음으로써 자신의 '보디존(body zone)'을 확보한다. 넓은 보디존은 강한 남자의 상징이라는 것이다.

운 좋게도 옆자리에 '매너남'을 만나면 혹시라도 옆 사람이 불편해 할까봐 다리를 꼬고 앉는 등 내릴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기도 한다. 공공장소에서 다른 사람을 생각하는 당연한 배려지만, 어찌나 고마운지.

남성들이여!. "공공장소에서 시끄럽게 떠드는 아이들에게 호통을 치기 전에 다리 좀 오므려주세요!"

정임선 기자 jeff@ynnews.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