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 30주년을 기념해 개최한 모교방문 행사에서 관내 소년소녀 가장에게 장학금이 전달되어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김해고등학교 제1회 졸업생(동기회 회장 서준호)들은 지난 8일 모교체육관에서 졸업 30주년을 기념하여 모교방문행사를 했다.

졸업생과 김해고등학교 선생님 등 500여 명이 참석한 이 날 행사에서 특히 눈길을 끈 것은 1부에서 진행된 장학금 전달식이었다.

1회 동기회는 그간 마련한 기금으로 가정형편이 어려운 중학생(김해중, 김해서중, 김해여자중, 내동중, 삼정중) 소년소녀 가장 5명에게 각 20만 원씩 장학금을 전달하였다.

모교방문행사를 준비한 1회 동기회 서준호 회장은 “개교 이래 처음으로 열리는 모교방문행사가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한 의미 있는 자리가 되도록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비록 작은 금액이지만 어린 학생들이 용기를 갖고 학업에 매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날 행사에서는 사은회와 후배 장학금 전달식도 곁들어졌는데, 1회 동기회는 학창시절 당시 가르침을 준 은사 20여 명을 모시고 오늘을 있게 한 스승의 은혜에 고마움을 표시하는 한편 자랑스러운 후배 2명을 선정해 상패와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균성 기자   kslee473@y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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