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건강도시협의회 의장도시인 창원시가 ‘건강도시 프로젝트란 무엇인가?’라는 제목의 책자를 국내 최초로 발간했다.
이 책은 ‘건강도시 프로젝트’의 기원에서부터 필요성, 접근방법, 건강영향평가(HIA), 사례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역사회가 건강상태에서의 불공평성을 줄이고 서비스에 접근하는 프로젝트를 개발하는 지침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민국 건강도시협의 간사인 이부옥 창원시 보건소장이 편찬한 이 책은 WHO 건강도시 프로젝트에서 추구하는 ‘모든 사람을 위한 건강’에 기반으로 한 공중보건의 새로운 접근법에 더욱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해 주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건강도시 프로젝트는 지방수준에서 세계적인 공중보건운동으로 발전하여 그야말로 ‘세계적으로 생각하고 지방적으로 행동하는 정책’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창원시 보건소는 이 책자를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등 700여 개소에 배부했다.
한편, 창원시는 시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포괄적인 건강관리에 한계가 있음을 인식하고 사회적·경제적·물리적·환경적 요소 등 건강을 결정하는 모든 요소들을 다룰 수 있는 도시차원의 건강증진사업 추진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2002년 프로젝트’를 발의했으며, 2004년 6월 WHO 서태평양지역의 건강도시회원도시로 가입하면서 시민보고회, 국제심포지엄 등을 개최했다.
또 건강도시추진팀을 조직하여 지역사회진단을 통한 건강증진대학 육성과 건강증진사업장 시범사업 전개, 비만과의 전쟁선포, 권역별 운동시설 설치, 등산로 주변의 자가건강측정기 설치 등 다양한 장르에서 건강도시 사업을 펼치고 있다.
또한, 2006년 대한민국 건강도시협의회가 창립될 당시 14개였던 국내 회원도시가 1여 년이 지난 현재 28개로 늘어나 건강한 공공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건강도시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지방자치단체는 계속 늘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