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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전 대통령 검찰출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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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전 대통령 검찰출두
  • 영남방송
  • 승인 2009.04.26 15: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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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어디서·어떻게 받나
박연차 회장 등과 노무현 전 대통령 측 간 돈거래의 위법성을 수사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검사장 이인규)는 노 전 대통령이 30일 오후 1시30분 출석, 조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검찰 측은 당초 이날 오전 10시 출석을 요구했으나 노 전 대통령 측이 이동시간 등을 문제삼아 난색을 표시, 오후 1시30분까지 대검청사에 도착해 조사받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노 전 대통령이 변호인과 함께 검찰에 출두하면 우선 이인규 중수부장과 간단히 차를 한 잔 나누며 이야기할 시간을 가지게 된다.

이 티타임은 검찰이 전 대통령에 대한 예우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앞서 검찰의 조사를 받은 노 전 대통령의 형 건평씨도 당시 중수부장이었던 박용석 검사장과 티타임을 가진 뒤 조사에 임한 바 있다.

검찰 관계자는 "전 대통령이라도 검찰총장과 티타임을 가지는 것은 모양새가 좋지 않아 실무수사 책임자인 중수부장과 티타임을 가지게 될 것"이라며 "중수부장이 직접 1층까지 내려와 노 전 대통령을 맞이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수부장과 티타임이 끝나면 노 전 대통령은 바로 대검찰청 11층에 위치한 1120호 특별조사실로 이동한다. 이 곳에서 노 전 대통령은 담당 수사과장과 수사 검사에게 조사를 받게 된다.

특별조사실은 52㎡(16평 상당) 규모이며, 이곳에서 처음 조사를 받은 인물은 노 전 대통령의 형 건평씨였다. 박 회장의 경우 1123호 조사실에서 조사를 받았다. 1123호는 중형 조사실로 1120호보다 한 단계 아래 급이다.

노 전 대통령은 조사실 중앙에 위치한 테이블에서 창문을 바라보는 방향으로 앉게 되며, 두 명의 검사가 창문을 등지고 이들에게 질문을 던지는 방식으로 조사가 진행된다.

검찰은 2007년 겨울 조사받는 사람들의 인권을 고려해 대대적으로 조사실 공사를 벌였으며, 특별조사실은 지난해 4월14일 준공됐다. 이곳은 조사를 받다가 쉴 수 있도록 간이침대, 차 탁자, 소파 등이 마련돼 있으며 별도의 수면실도 준비돼 있다.

조사가 상당시간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노 전 대통령은 식사도 특조실에서 해결하게 된다. 근처 식당에서 배달 가능한 음식을 고르면 수사팀이 직접 주문을 해주며, 배달원은 11층까지 음식을 가져다 줄 뿐 노 전 대통령을 직접 볼 수 없다.

앞서 이곳에서 조사를 받은 건평씨는 김치찌개를 시켜먹었으며, 당시 해당 음식을 배달한 식당에 기자들이 대거 몰려와 배달원에게 건평씨와 수사팀의 분위기를 물어보는 진귀한 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검찰은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를 하루에 마치기 위해 이미 서면조사를 실시했지만 조사할 분량이 많아 조사 종료시점은 밤 늦은 시간이 될 가능성이 많다.

검찰 조사가 끝난 뒤 노 전 대통령이 취재진들과의 접촉을 강하게 거부하지 않는다면 포토라인이 설정돼 있는 대검 정문을 통해 나오며, 노 전 대통령은 취재진의 질문에 답을 한 뒤 준비된 교통편으로 검찰 청사를 빠져나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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