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시간 부족, 여행경비 부담, 개인적 사정 이유로...
국민 10명 중 7명은 5월 초 황금연휴기간에 국내외 여행계획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관광공사가 20~21일 전국 7개 도시 19세 이상 성인 남녀 500명에 여행계획을 물은 결과 77%가 ‘없다’고 답했다.
이유로는 ‘여가시간 부족’(26.5%), ‘여행경비 부담’(26.1%), ‘개인적 사정’(23.7%)을 들었다. 향후 여행계획은 ‘여름휴가(방학)기간’(42.8%)을 꼽았으나 ‘계획 없다’는 응답자도 40.4%나 됐다.
‘여가시간이 부족해서’는 19~29세(44.7%), 블루칼라(44.4%), 미혼(41.0%), 월 소득 501만 원 이상(40.8%)층에서 가장 높았다. ‘여행경비가 부담스러워서’는 월 소득 200만 원 이하(38.0%)층, ‘개인적 사정에 의해서’는 60세 이상(35.0%), 가정주부(34.6%), 미취학아동 자녀(39.6%)층에서 두드러졌다.
500명 가운데 여행을 계획 중인 69명에게 여행 목적지를 묻자 92.8%가 ‘국내 여행’을 계획했다. 이유로는 ‘가보지 못한 여행지를 가보고 싶어서’(31.3%), ‘여행준비가 편해서’(28.1%), ‘경제적 부담이 덜해서’(23.4%)라고 답했다.
국내 여행지로는 ‘강원도’와 ‘경상북도’를 원했다. 여행 기간은 1박2일(40.6%), 여행수단은 자가용(75%), 숙박시설은 펜션(28.1%)을 선택했다. 1인당 여행비용은 ‘10~20만원’(29.7%)으로 잡았다. 이번 조사의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 ±4.4%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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