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 단위 55개나 만들어 가격 비교 혼란
세탁용 합성세제의 가격이 대용량 제품의 경우 오히려 더 비싼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지난달 20∼21일 서울시내 백화점과 대형마트, 중소형마트, 재래시장 등 299개 판매처에서 5개 브랜드 123개 제품의 100g 가격을 비교한 결과에 따르면 678개 중에 214개 경우에서 대용량이 오히려 더 비쌌다.
슈퍼타이 리필 4㎏은 100g 평균 환산가격이 285원으로 3㎏의 245원에 비해 비쌌고 테크 3.2㎏(368원) 역시 3㎏(347원) 보다 비쌌다.
스파크 리필 4㎏(304원)도 3㎏(243원)보다 비쌌고 퍼펙트 리필 4.4㎏(511원) 역시 4㎏(342원)보다 비쌌다. 비트 리필 3.2㎏(377원) 역시 마찬가지였다. 리필 3㎏는 301원이었다.
소비자단체협의회는 "세제의 무게 단위를 50g까지 세분화해 포장 단위를 55개나 만드는 바람에 가격을 비교하기 혼란스럽게 해 소비자들의 알권리를 침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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