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와 보광훼미리마트 등은 택배 배송비를 5,000원에서 2,500원으로 기존의 절반 가격으로 내렸다고 밝혔다.
이는 최소 배송비가 4,000원인 우체국 택배와 비교해도 37.5% 저렴한 가격이다.
훼미리마트 측은 이같은 가격인하는 자체 저울이 달린 택배 단말기(POSTBOX)를 도입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고객들은 편의점에서 택배 접수를 할 때 물품의 무게 측정이 어려워 최소형, 소형, 중형, 대형 등 큰 분류로 나눠 5,000~1만1,000원의 택배비용을 부담해야만 했다.
따라서 택배로 간단한 서류 하나를 보낼 때도 최소 5,000원의 요금을 부담해야만 했다.
그러나 편의점에 설치된 택배 단말기를 이용해 물품의 정확한 무게를 측정할 수 있게돼 보다 저렴한 가격에 택배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는 것이다.
편의점 택배는 훼미리마트와 GS25만을 기준으로 하더라도 전국 7,800여 매장에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또 일반 택배 접수가 끝난 시간이나 우체국 업무시간 외에도 24시간 이용이 가능하고 오후 6시까지만 접수하면 전국 어느 곳이든 다음날 배송이 가능해 편리하다.
보광훼미리마트 영업본부장 구성옥 전무는 “편의점 택배 가격을 크게 낮춰 이제 편의점이 간이 우체국 역할까지 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원하는 서비스를 편의점이 한 발 앞서 다양하게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용방법은 편의점 택배 홈페이지(http://www.cvsnet.co.kr)에서 회원 가입을 한 후 ‘택배 예약’ 내용을 미리 입력하고 가까운 GS25나 훼미리마트를 방문하면 된다.
소비자는 편의점에 설치된 택배 단말기에서 자신의 아이디로 로그인 한 후 예약 내용을 확인하고 운송장을 인쇄하기만 하면 바로 택배를 보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