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의 장례와 관련해 유족 등은 7일 가족장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봉하마을 회관에는 빈소가 마련됐다.
김해 봉하마을에서 장례 절차를 협의 중인 유족과 마을 주민, 노사모 회원 등은 노 전 대통령의 장례를 7일 가족장으로 치르겠다는 뜻을 밝혔다.
청와대 측은 국민장을 제의했지만 유족과 일부 주민 등이 "사람 죽여 놓고 무슨 국민장이냐"며 거부해 가족장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한편 봉하마을 주민들과 일부 관광객 등은 마을 회관 스피커를 통해 노 전 대통령이 마지막으로 남긴 유서 내용을 전해 들었다.
마을 주민 가운데 일부는 유서 내용이 스피커를 통해 전해지자 흐느끼거나 울먹이는 등 침통한 분위기에 휩싸였다.
노 전 대통령의 시신은 오후 6시30분께 김해 봉하마을에 도착할 전망이다.
저작권자 © 영남매일-당당한 독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