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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전대통령 서거> 권양숙 여사 초췌…끝내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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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전대통령 서거> 권양숙 여사 초췌…끝내 '눈물'
  • 영남방송
  • 승인 2009.05.25 09: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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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충격으로 인해 사저에 칩거 중인 권양숙 여사가 25일 오전 1시50분께 입관식에 참석했다. 권 여사가 장례기간 중 외부에 공개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권 여사는 이날 오전 1시29분께 염을 시작했다는 소식을 접한 뒤 오전 1시58분께 차량(검은색 그랜저)을 이용해 사저를 출발했다. 이어 오전 2시께 노 전 대통령의 시신이 안치된 봉하마을회관에 들어섰다.

남색 재킷과 회색 바지 정장 차림에 회색 운동화를 신은 권 여사는 경호원의 부축을 받으며 휠체어를 탄 모습으로 취재진 앞에 등장했다. 천호선 전 청와대 대변인은 "전통상례에서는 입관이 돼야 고인이 돌아가신 것으로 보기 때문에 상복을 입지 않았다"고 말했다.

권 여사는 다소 화장기 있는 얼굴이었지만 안색은 초췌한 상태로 생기가 없었다. 남편 서거로 인한 충격에서 아직 헤어 나오지 못한 듯 눈물을 흘리지는 않았지만 양 눈동자는 충혈돼 있었다.

권 여사는 애써 냉정심을 잃지 않으려는 듯 입을 굳게 다물었다. 시종 표정의 변화도 없었다. 권 여사의 모습을 본 일부 조문객들은 흐느끼며 "힘내세요"라고 말했다.

권 여사가 봉하마을회관에 들어서고 10여분 뒤 염이 마무리된 뒤 권 여사를 비롯해 친인척과 측근들이 비로소 노 전 대통령을 가까이서 지켜봤다. 이후 권 여사는 입관 후 첫 제사를 위해 상복으로 갈아 입은 뒤 오전 3시13분께 제사를 마치고 마을회관을 나왔다.

휠체어에 탄 권 여사의 눈동자는 고개를 숙이고 흰 손수건으로 눈물을 훔쳤다. 한 여성 조문객이 "여사님 힘내세요"라고 말하자 권 여사는 잠시 조문객을 바라본 뒤 목례했다. 이어 경호원의 부축을 받아 차량에 오른 뒤 사저로 돌아갔다.

앞서 24일 노 전 대통령의 한 측근은 "권 여사가 밤사이 건강을 다소 회복하기는 했다"면서도 "아직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라고 말했다.

권 여사는 23일 오전 양산 부산대병원에서 남편의 시신을 확인한 뒤 실신해 VIP병실에 입원하는 등 충격에 휩싸여 빈소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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