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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경운산악회...백두산 산행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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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경운산악회...백두산 산행기 (1)
  • 이규순 기자
  • 승인 2009.08.17 1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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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경운산악회에서는 지난해 베트남 하롱베이와 캄보디아 앙코르와트를 다녀 온 후, 2009년 여름에는 한민족의 영산인 백두산을 서파코스로 종주하기로 마음먹었다.이태호 회장과 직전회장인 김자영 회장(현, 김해시산악연맹)과 상의한 끝에 2009년도 경운산악회 특별산행으로 기획하기로 결정하고 차근차근 계획을 세워 준비하였다.특별산행 일정은 2009년 7월 31일부터 8월 4일까지 4박5일간 백두산 및 용정, 두만강, 북경 등 관광을 겸한 코스로 정하고 우선 1년 전부터 회원들에게 해외여행의 경비 부담을 줄여 주기로 하고 매월 일정금액을 적금씩으로 받아 통장에 적립했다.특히 여름 휴가철인 8월초 성수기에 추진하는 행사라서 사전에 항공권의 확보 등 세심한 부분까지 계획을 세워 행사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였다. 이에 백두산 산행기는 워낙 범위가 넓고 우리의 영산이기에 몇번에 걸쳐 시리즈로 게재 하기로 했다.
                                                                                                                                   <편집자 주>
 

 
   

ㅡ백두산 서파종주가 시작되다 (1)

그 이름 백두산 ....'백 명이 가면 두 사람만 보고 온다고 해서 백두산이라고 .... 백 번가면 두 번 정도만 천지를 보여준다고 해서 백두산 이라고 ....'

백두산 천지 ....백두산에 올라도 천지를 못 보고 간 사람들이 '천지 삐까리' 라서 백두산 천지라고 한다고 가이드가 웃으며 말하는 산,특히 여름 우기철에는 해발이 높은 산이어서 기후가 순식간에 변하고 산 아래에서는 해가 쨍쨍 떠 있었으나 산에 오르면 흐리고 비가 오고 안개가 자욱하여 천지의 신비함을 보여주기를 꺼려하는 우리 한민족의 기상이 서려있는 영험한 산 .. 백두산.

그러한 백두산을 100여명의 회원들과 함께하려고 1년 전부터 계획을 잡으니, 나의 마음은 매일 기도의 연속이다.

제발 2009년 8월 1일 하루만큼은 하늘의 천지신명께서 굽이 살피시어 백두산 천지의 신비함을 우리 경운의 회원님들에게 보여 주라고 ... 매일 기도했다.

그러나 백두산 특별산행 20여일을 앞두고 지난 7월 10일 갑자기 왼쪽 귀에 돌발난청이라는 병이와서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다.

귀속에 있는 달팽이관 신경 관련에 문제가 생겨서 눈알이 뱅뱅 돌고 몸의 균형을 잡을 수가 없다.

부산동아대학교병원에 입원하여 있으면서도 이번 특별산행이 걱정이 되어 여행사 사장을 3번이나 병원 입원실로 불러서 특별산행을 체크 점검하고 의논을 하였다.다행히 백두산으로 가기 일주일전에 퇴원하여 이번 행사에 참여하게 되었다.

2009년 7월 31일 금요일 오전9시30분, 김해 내외동사무소 앞에는 벌써 많은 회원님들이 여행 가방을 들고 미리 나와 기다리고 있었다.

잠시 후 경운산악회의 전속관광버스인 온나라고속의 전창진사장님의 버스가 오자 모두들 차에 올라 설레는 마음으로 김해국제공항으로 출발하였다.

김해국제공항에 도착하여 우선 회원님들에게 여권을 받고 출국수속을 하는 동안 경운산악회에서 나누어 준 산악회 등산티셔츠를 모두들 갈아입으니 공항 청사 내가 갑자기 오렌지 물결이다.

언제인가부터 사람들은 우리 경운산악회를 '오렌지군단'이라 부른다. 김해국제공항은 경운의 오렌지 물결로 넘쳐나고, 경운산악회 회원들의 밝은 모습에서 이번 백두산 특별산행은 성공할 것이라는 믿음이 간다.

모두들 공항 청사 내에서 모여서 이번 백두산 산행의 성공을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친다, 경운, 경운 화이팅 !

우리 일행들을 태운 중국항공은 힘차게 굉음을 내며 김해공항 활주로를 날아올랐다. 저 멀리 김해가 보이더니 이내 비행기는 구름 속으로 사라지고 모두들 머리속에는 백두산의 천지를 그리고 있으리라 ....비행기 안에서 기내식이 나왔다.

밥과 생선, 혹은 닭고기 두 가지를 주었다. 나는 달고기로 정했다. 반찬으로는 순천농협의 김치였다. 밥을 먹은 후 디저트로 커피를 시켰다. 우리가 늘상 먹어오던 봉지커피와는 맛이 좀 다르다 ....

두 시간여를 비행한 끝에 어느덧 비행기는 중국의 북경 하늘을 날고 있었다.
드디어 북경공항을 통해 대륙의 땅 중국에 도착하였다.북경공항은 3개가 있는데 이번에 우리가 내리는 공항은 북경 3공항이다.

북경올림픽을 준비하기 위하여 만든 공항이라고 하는데, 크기와 그 규모가 세계에서 제일로 크다고 한다.중국 사람들은 스케일이 크다고 해야 하나 무조건 만들면 세계에서 제일로 크게 만들려고 하는 것 같다.

중국 북경3공항에서 입국수속을 하는 동안 단체비자를 받았기에 한 줄로 늘어서서 입국심사를 받고 있다.

이번에 모두들 경운의 오렌지 색 단체복을 입고 행동하니 우선 사람 모으기에 가장 안성맞춤이다.

모두들 늘어서니 그 큰 북경공항에도 온통 경운산악회 오렌지 군단만 보이는 듯하다.
입국수속을 마친 후 우선 점심식사를 하기 위하여 공항 내에 있는 '사랑채'라는 한정식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비빔밥을 먹으니 우리 입맛에 맞는 것을 보니 역시 우리 것이 좋은 것이구나 하고 느껴진다.

공항에서 점심을 먹고 다시 연길 가는 비행기로 갈아타야 하는데, 국제선공항에서 국내선 공항으로 옮기는데도 거리가 너무 멀어서 경전철을 타고 이동하여야 한다, 내년에 개통 될 김해의 경전철을 미리 시승해 보는 것 같다.
북경공항에서 항공기를 갈아타고 연길공항에 도착하여 우선 두팀으로 나누었다.

A팀은 지프차를 이용하여 백두산 천문봉으로 올라가는 코스이고, B팀은 백두산의 서쪽에 있는 서파코스를 통하여 9시간 종주하는 코스이다.

A팀은 24인승 버스에 올라 연길 시내에 있는 호텔로 자리를 옮기고, B팀은 대형버스 3대에 분승하여 연길공항에서 무박으로 밤새 달려서 백두산 서파코스인 백계산장으로 향했다.

-경운산악회 기획이사 김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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