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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용은 완전 떴다 ‘MLB 텍사스 홈경기 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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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용은 완전 떴다 ‘MLB 텍사스 홈경기 시구’
  • 영남방송
  • 승인 2009.08.21 14: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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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불패 신화’를 깨뜨려 PGA의 깜짝 스타로 떠오른 양용은(37·테일러메이드)이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의 홈경기 경기 시구자로 나서는 등 달라진 위상을 실감케 하고 있다.

아시안 최초의 메이저대회 챔피언 양용은은 20일(현지시간) 뉴저지 코리아버겐뉴스 사무실에서 가진 전화 인터뷰에서 “3주 후에 텍사스 레인저스의 홈경기가 열리는 댈라스에서 시구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일정으로는 텍사스가 시애틀과의 3연전이 열리는 첫날인 9월11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댈라스에 머물고 있는 양용은은 달라진 인기를 어디에서 실감하느냐는 질문에 “메이저리그 구장에서 시구를 하게 될 줄 누가 알았겠느냐?”며 웃었다.

한인 동포들의 메이저리그 시구는 종종 있는 일이지만 타 스포츠의 한국인 스타가 시구를 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양용은은 본래 캘리포니아 팜스프링스에 집이 있었지만 미 전역을 돌아다니는 일정상 이동거리가 너무 많아 지난 6월 중부에 위치한 댈라스로 옮겼다. 옮긴지 두 달도 안돼 PGA 챔피언십에서 대어를 거머쥐었으니 ‘이사 복’이 제대로 터진 셈이다.

PGA 챔피언십 우승 당시 태극기가 그려진 골프 가방과 모자부터 티셔츠, 신발에 이르기까지 모두 흰색 패션으로 나서 ‘백의 민족의 기상을 떨쳤다’는 평가를 받은 양용은은 “괜찮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해 이번 대회에 시도해 봤는데 반응이 너무 좋았다”고 흐뭇해 했다.

그는 “앞으로 대회마다 최종 4라운드에 백의 민족 패션으로 나설까 생각 중”이라고 새로운 계획을 알렸다. 타이거 우즈가 선두로 마지막 라운드를 맞을 때 전매 특허인 붉은 티셔츠를 입고 나오면 뭇 경쟁자들이 오금을 펴지 못하듯 양용은이 선두로 나서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공포의 화이트컬러’ 징크스를 만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2006년 HSBC 대회에서 타이거 우즈를 물리쳤던 그는 이번 대회에서 언제 우즈를 꺾을 수 있는 느낌이 들었냐고 묻자 “우즈가 칩샷에서 실패한 18번 홀”이라고 주저없이 말했다. 14번 홀에서 드라마틱한 이글을 기록했지만 상대가 우즈였기 때문에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을 풀 수 없었다는 것이다.

‘바람의 아들’이라는 별명에 대해 양용은은 “고향 제주도가 바람이 많은 고장이기 때문에 ‘바람의 아들’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다음 주말 뉴저지 저지시티 리버티내셔널 CC에서 열리는 PGA투어 더 바클레이즈 대회에 참가하는 그는 24일 대회 장소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바람의 아들’ 양용은과 ‘탱크’ 최경주, 앤서니 김, 나상욱, 위창수 등 '코리안 브라더스 5총사‘가 총출동한다.

한편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송수근)은 연습 라운드가 끝나는 25일 한국 언론을 위해 양용은의 인터뷰를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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