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비스 프레슬리(1935.1.8~1977.8.16)를 잭슨이 대체하고 있는 꼴이다. ‘엘비스 생존설’은 뉴스거리조차 안 될 정도로 잦았다.
예언가로 통하는 차길진 법사(62·후암미래연구소 대표)는 프레슬리의 영혼을 부른 적이 있다. “미국 뉴욕 뉴저지에 머물면서 구명시식(초혼의례)을 했는데 엘비스가 나타났다. 따라서 그의 죽음에는 이론이 있을 수 없다”고 못박았다.
“엘비스의 영가가 나타나는 순간은 몹시 요란했다. 그야말로 ‘바윗덩이가 구르듯(록&롤)’ 뉴저지가 진동했다. 누구도 자신을 초대하지 않는데 대한 갈증 때문이었다고 본다. ‘러브 미 텐더’, ‘아이 원트 유, 아이 니드 유, 아이 러브 유’ 그리고 ‘서스피셔스 마인즈’ 등 그의 노래 세 곡을 연달아 틀어주고 나서야 잠잠해졌다.”
법사가 만난 프레슬리 귀신은 ‘착각 덩어리’였다. “나는 장수한다, 내 생각이 옳다, 남들이 다 나를 좋아한다는 차원 이상이었다. 세상의 모든 여자와 돈은 죄다 자기 것이며 스스로는 불사신이라 믿고 있었다.” 바로 이 망상 탓에 프레슬리는 저승과 이승 사이를 떠도는 중음신, 즉 미아 영혼 상태라는 귀띔이다.
살아 있는 프레슬리를 목격했다는 이들은 누구인가. “자각을 못할 뿐 엘비스의 혼백을 본 인간들은 영능력자다. 무덤 가에서 촬영한 사진에 엘비스의 모습이 찍혔다는 여인, 길에서 손을 흔들기에 태워줬더니 엘비스였다며 놀라는 트럭 운전사 등은 영매급 정신력을 가진 사람이라 보면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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