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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행 문성민 "실력 쌓아 이탈리아 리그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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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행 문성민 "실력 쌓아 이탈리아 리그 도전"
  • 영남방송
  • 승인 2009.09.01 16: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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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를 발판삼아 꿈의 무대인 이탈리아 리그에 도전하겠다."

문성민(23)은 1일 오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노보텔 앰배서더에서 기자 회견을 갖고 터키 리그 진출 배경과 각오 등에 대해 밝혔다.

국내 배구 선수 중 유일하게 해외에서 활약 중인 문성민은 지난해 독일 분데스리가 프리드리히샤펜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시즌 중반 주전 경쟁에서 잠시 밀려났던 문성민은 곧 자리를 되찾으며 정상에 오르는데 일조했다.

가능성을 확인한 문성민은 지난 5월 터키 할크방크 앙카라와 계약을 맺고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기자회견에 동석한 문성민의 에이전트인 이카루스 스포츠의 진정완 대표는 "독일 잔류와 국내 복귀, 다른 리그 이적을 놓고 고민했지만 결국 터키행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오래 전부터 이탈리아행을 염두에 뒀던 문성민은 그리스, 폴란드 등 다른 리그에서의 제의를 받았지만 터키가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문성민은 터키에서 대표팀과 같은 포지션인 레프트 공격수로 나서게 된다.

그는 2006년 LIG 손해보험에서 뛰던 프레디 윈터스와 미국 국가대표 에반 페이택 등과 경쟁을 펼치게 됐다.

할크방크 유니폼을 입고 기자회견에 나선 문성민은 "독일에 진출할 때는 처음 해외를 경험하는 것이었다. 몸 역시 한국 세터에 적응이 돼 있어 유럽 토스를 따라가기 어려웠다"면서 "1년 동안 고생도 해봤고 느낀 점도 많았다. 해결할 일들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단점으로 지적됐던 수비 문제에 대한 지적에 대해서도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주로 수비에 대한 부담이 적은 라이트 공격수로 활동했던 문성민은 터키에서는 레프트로 활약하게 됐다.

"중고등학교 때 공격을 위주로 해 리시브를 거의 하지 않았다"고 말한 문성민은 "현재 레프트로 옮겨 리시브 문제는 차츰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터키에서 나를 레프트로 쓴다는 것에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해 드래프트를 통해 KEPCO45에 지명된 문성민은 당분간 한국에 돌아오지 않겠다고 단언했다. 그는 "현재 꿈을 가지고 있기에 한국에 돌아올 생각은 없다. 터키를 1년으로 잡은 것도 빨리 이탈리아로 가서 잘 하는 선수들과 경쟁을 하고 싶어서 그랬다"며 이탈리아 진출에 강한 의욕을 내비쳤다.

진 대표는 "이탈리아에서도 제의가 있었지만 아직 만족할 수준은 아니었다. 1년 뒤 다시 추진하겠다"고 귀띔했다.

대표팀의 일원인 문성민은 세계선수권 참패에 대한 심정도 드러냈다. 한국은 지난 달 끝난 세계선수권 예선에서 일본, 이란에 덜미를 잡혀 세계선수권 티켓을 거머쥐는데 실패했다.

이에 문성민은 "배구팬이나 관계자들에게 굉장히 죄송한 일이다. 선수들도 많이 아쉬워하고 있다"며 "AVC컵이 조만간 열리는데 거기서 꼭 일본에 설욕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2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문성민은 독일에서 고별인사를 나눈 뒤 터키로 이동해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이 후 그는 8일 한국으로 돌아와 AVC컵에 나서는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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