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교도 통신은 사민당의 후쿠시마 미즈호(福島瑞穗) 당수와 국민신당의 가메이 시즈카(龜井靜香) 대표가 31일 밤 NHK의 프로그램에서 민주당의 오카다 가쓰야(岡田克也) 간사장과 자녀수당 지급 문제를 놓고 설전을 벌였다고 전했다.
후쿠시마 사민당 당수는 "학동 그룹 설치 등에 재원을 사용하는 것이 더 좋다"며 자녀수당 지급에 이견을 나타냈으며 가메이 대표 역시 "소득 제한 등에 대해 연구하지 않으면 재원이 충분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민주당의 오카다 간사장은 이에 대해 "자녀수당 지급을 약속해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받았다. 민의를 존중해야만 한다. 또 소득을 어느 정도까지 파악할 수 있을 것인가라는 문제도 있다"고 반박했다.
고속도로 통행료를 무료화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후쿠시마 당수는 "이산화탄소(CO₂) 배출량이 늘어나게 될 것"이라며 쓴소리를 했다. 그러나 가메이 대표는 "다른 나라에서도 고속도로 통행료가 무료인 곳이 있다"며 이해하는 입장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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