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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2회 '가야문화축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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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2회 '가야문화축제' 열린다
  • 이균성 기자
  • 승인 2008.03.22 1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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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9일부터 26일까지..다양한 행사 준비
   
     

범(汎)시민행사에서 이제는 전국적인 행사로 발돋움한 '가야문화축제' 가 금년으로 32회째를 맞아 4월 19일부터 26일까지 대성동 고분, 수릉원 일원에서 열린다.

김수로왕의 가야국 창국정신과 위대한 업적을 기리고 독창적이고 찬란했던 문화유산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개최되어 온 이 문화축제는 김해시가 역사와 문화, 관광도시로 발돋움 하는데 큰 역할을 담당했다.

   
     

제 4의 제국 '가야의 얼' 을 주제로 '철, 불, 빛의 만남' 을 기본 컨셉으로 정한 이번 문화축제는 '아름다운 가야, 자랑스런 가야, 세계속의 가야' 를 슬로건으로 했다. 가야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융성했던 가야국의 역사와 생활을 체험토록 한다는 것이 이번 행사의 특징.

금년에는 개. 폐회식을 토요일로 변경함으로써 가족단위의 적극적 참가를 유도하고 가야철기, 토기 공방전 등 전시행사 위주에서 수릉원 전체를 테마촌으로 조성, 가야문화를 실제 체험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밤에는 가야문양 유등을 밝힘으로써 아름다운 밤의 축제가 되도록 준비하였다.

행사는 특설무대와 기존의 공간을 이용하여 개최하고 행사종목, 장소, 날짜별로 특색있는 볼거리를 준비하여 다양하게 구성했다. 우선 4월 12일 서울 인사동 전통문화 거리에서 '수로왕 서울행차' 를 열어 가야문화축제를 전국에 알린다. 이어 19일에는 수로왕의 탄강지인 구지봉에서 축제의 시작을 고(告)하는 고유제로 예를 올리고 당시 선인들의 혼이 담긴 혼불을 채화, 안치소에 보관하면서 부터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된다.

   
     

 

 


개막제에서는 식전행사로 읍면동 농악경연대회, 전통예술공연과 왕의 행렬인 가야의 행진, 가야의 노래, 가야의 태동이 열리고, 개제식 이후에는 최인호 각본 이윤택 연출의 '제 4의 제국'이 공연된다. 특히 수로왕을 호위하는 10필의 말을 탄 기수단을 앞세우고 1,500명의 무사가 뒤를 따르는 퍼포먼스 '가야의 행진' 은 장엄한 분위기로 시민들에게 웅대한 기상을 지닌 가야인의 후예라는 긍지를 심어준다.

이번 축제의 구성은 크게 민속행사, 축제행사, 전시, 체험행사, 설치행사, 부대행사로 나누어진다. 민속행사로는 우리 민족 고유의 예술공연인 전통예술무대, 김해가락오광대, 민속놀이 경연대회, 삼정걸립치기, 김해큰줄다리기 등이 준비된다. 축제행사로는 가야금연주, 퍼포먼스, 무용, 팝오케스트라, 퓨전국악 등 다양한 장르가 공연되는 예술무대를 비롯하여 '여의와 황세' 마당극, '봉산탈춤' '날뫼북춤' 등의 무형문화재 초청공연, 해외 예술단 공연, 난장공연 등이다.

또한 전시, 체험행사로는 가야시대의 철기, 토기등의 공방체험을 비롯, 병영, 순장, 탁본, 복식(服式), 유물발굴, 농경생활 등과 테마촌으로 설치된 '가야고을'에서 즐기는 가야문화체험이 있고 인더스, 잉카, 마야문명 등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유산, 유물이 전시되며 세네갈, 인도, 페루 등의 전통공예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설치행사도 다양하게 준비된다. 태양, 신어, 파사석탑 등 가야의 대표적인 문양을 형상화하여 유등으로 제작하고 가야의 깃발, 군점기, 장승, 솟대 등을 설치하며 황홀한 야경을 즐길 수 있도록 하우스 형식의 불빛터널을 조성한다. 또한 해반천에는 길이 150m의 구조물을 설치, 시민들이 자기의 소망을 새긴 리본을 소망등에 부착하게 하여 소원성취를 기원하게 하였다.

이 밖에 관내 초등학교 4. 5. 6학년 학생들이 참여하여 가야역사를 퀴즈형식으로 풀어보는 '가야의 골든벨', 가야금 전문가에게 연주를 배워보는 '가야금 학교', 가야시대 집집마다 내걸었던 가야등(燈)의 전국창작공모전 등이 부대행사로 준비되고 있다.

 

 

   
     


1962년에 시작되어 근 40년동안 김해시민들로 하여금 옛 우리나라 역사를 호령했던 선인들의 기상과 가야인의 혼을 느끼게 해 온 가야문화축제. 찬란했던 가야문화를 계승, 보존하고 나아가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목표로 매년 새로운 주제를 발굴하고 알찬 내용을 선 보여왔던 김해시민의 자긍심이 된 축제.

이제는 이 축제가 지역경제의 활성화 도모는 물론 가야문화를 널리 알리는 큰 잔치로 벌여져야 할 때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축제에 참여하여 함께 즐기는 행사가 되어야 한다. 그것이 바로 이번 행사를 준비한 김해시와 가야문화축제제전위원회의 노고에 보답하는, 시민들이 보내는 격려가 아닐까 싶다. "많이들 오십시오. 그래서 우리 시민 모두가 어울려 친구가 되고 정다운 이웃이 되는, 가야인의 후예로 거듭 나는 축제로 만들어 가십시다" 제전위원회 류재만 사무국장의 바램이다.

이균성/정임선 기자   kslee473@y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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