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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 노간주나무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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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 노간주나무 발견
  • 공귀순 기자
  • 승인 2010.07.29 15: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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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청 공무원학습동아리, 합천 오도산 자락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수령 500년 이상된 노간주나무가 경남 합천에서 발견됐다.

합천군 봉산면 오도산에서 발견된 이 노간주나무는 높이 12m, 둘레 310㎝로 국내 최대 ‘슈퍼급’으로 밝혀져 천연기념물로 지정될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9일 도에 따르면 경남산림환경연구원 연구모임 학습동아리 ‘F.G.C 인공위성’은 둘레 310㎝, 높이 12m가 넘는 초대형 노간주나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노간주나무는 일명 ‘노송나무’로 불려지고 있으며 현재 국내에서는 보고된 사례가 없는 최대·최고령 ‘슈퍼급’ 나무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이번에 발견한 노간주 나무는 성장이 아주 느린 특성을 감안할 때 약 500년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다.

노간주나무는 측백나무과에 속하며 사철푸른가시잎(침엽)을 가졌으며 식물도감 등 문헌상에는 가슴높이 둘레 60~90㎝, 높이 10m까지 자라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번에 발견된 노간주나무는 문헌상 크기와 비교하면 둘레가 3배 이상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간주나무는 목재가 질기고 탄력성이 강해 옛날부터 약용, 농기구, 각종 생활도구의 재료 등으로 활용되고 대나무가 자라지 않는 지역에서는 잔가지와 껍질을 제거하고 장대로 사용하는 등 다양하게 이용되고 있다.

노간주나무는 최근 조경수와 분재, 바이오 생약성부 개발 등 이용 분야가 확대되면서 가치를 새롭게 조명받고 있어 우수한 유전형질을 가진 슈퍼급 노간주나무 발견은 그 의미가 크다.

황용호 학습동아리 회장은 “이번에 발견한 노간주나무는 국립산림과학원에 문의한 결과 강원도 석회암 지역에서 간혹 큰 개체가 발견되고 있다”면서 “합천에서 발견한 노간주나무는 학계에 보고된 적이 없는 ’수퍼급‘으로 유전형질이 우수한 개체로 판단된다는 의견에 따라 합천군에 보호수 및 천연기념물 지정을 건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또 산림청 산하 녹색사업단에서 추진하고 있는 ‘우리숲 큰 나무 발굴 및 보전을 위한 프로젝트인 ‘KBT(Korea Big Tree) 국민캠페인에 신청해 도내 우수한 유전형질을 가진 나무를 전국에 홍보할 계획이다.

국내 최고의 노간주나무를 발견한 경남도청 학습동아리는 인공위성과 교신하는 최첨단 수신 장비와 산림지리정보시스템(Forest Geograpy Infomation System)을 활용해 일반 측량장비로는 측량이 불가능한 산림지역에서 각종 산림사업을 과학적이고 효율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학습동아리 회원들은 산림지리정보시스템(FGIS)과 CAD 활용법을 숙지하고 있으며 도민에게 질 높은 산림행정서비스를 제공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경남산림환경연구원 직원들이 만든 학습단체로 ‘F.G.C 인공위성’ 학습동아리 명칭은 FGIS와 CAD를 합성한 것이다.

‘F.G.C 인공위성’ 학습동아리는 산림지리정보시스템을 활용해 도내 보호수 및 노거수, 희귀식물에 대한 주소(위성좌표)를 찾아 주는 동아리활동을 매월 1회 이상 시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도내 우수한 식물유전자원의 이력관리와 종다양성 유지에 지속적으로 기여해 나갈 방침이다.

경남산림환경연구원은 이번에 발견한 노간주나무의 우수한 형질을 보존하기 위해 절차를 거친 후 식물유전자를 경상남도수목원 유전자보전원에서 개체증식을 실시해 후계목 육성 및 유전형질을 연구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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