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문제가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포항시의 출산장려 서비스가 이슈가 되고 있다.

시는 2일 아기 탄생을 기쁨을 함께 나누고, 미래세대 육성에 지역사회가 함께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출산가정에 출산 축하 서한문과 출산 및 육아에 관한 정보가 담긴 리플릿을 발송한다고 밝혔다.

포항시가 8월부터 출산하는 전 가정에 발송하는 축하서한문에는 한반도의 정기가 서린 포항에서 출생한 아기에 대한 축하메시지와 아기가 당당한 포항시민이 된 것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고 있다.

또 출생한 아기가 장차 포항과 국가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유능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가 함께 노력하겠다는 약속도 담고 있다.

축하서한문에 동봉되는 ‘아이낳기 좋은 포항, 아이 키우기 더 좋은 포항’ 안내 리플릿에는 출산에서 육아, 보육, 다자녀 가정에 대한 지원 등 포항시를 비롯한 공공기관에서 실시하는 출산장려 서비스를 총망라하여 정리해 육아 경험이 없는 젊은 부부에게도 유용한 정보가 담겨있다.

이기권 포항시 저출산고령화대책과장은 “임신과 출산, 육아는 젊은 부부에게는 매우 낯설고 힘든 일인 만큼, 가족은 물론 지역사회, 행정기관 할 것 없이 다함께 도와줘야 한다”며 “포항시는 출산의 기쁨을 지역사회가 함께 나누고, 또 육아에 대해서도 공동 책임을 지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출산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기관의 담당업무와 부서를 안내하는 리플릿을 제작, 배부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는 저출산 위기를 탈출하기 위해 ‘임산부를 위한 전용 주차구역 설치’, ‘임산부 및 다자녀 가족 특별좌석 운영 및 공연 할인’, ‘다자녀 가정 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출산장려 123운동’ 등으로 전국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오는 28일 미혼 남녀 커플매칭을 위한 ‘사랑하기 좋은 날’을 기획해 추진하는 등 다양한 출산장려 운동을 펼치고 있다.

김향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