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의창구(구청장 안삼두)가 ‘더불어 잘 사는 의창구 만들기’ 일환으로 만20세 이상 구민 1000명을 대상으로 구청 인지도와 생활만족도 등을 알아보기 위해 실시한 ‘구민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끌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의창구 관내 8개 읍면동 주민 1000명(읍면동별 100~140명)을 대상으로 지난 7월 14일부터 23일까지 실시된 것으로, 통합시 출범에 따른 행정조직 개편 이후, 구정에 대한 인지도와 생활환경 만족도 등을 알아보기 위한 의창구 자체조사이며, 통합시 구청으로서는 처음 있는 일이다.

여론조사 결과, 의창구 발전을 위해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과제로 ‘구도심 재개발 및 읍면지역 개발’과 ‘39사단의 조속한 이전과 개발’, ‘주차시설 확충, 도시가스 공급, 치안.방범 등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생활환경 개선’을 지적했다.

또한 미래상으로는 ‘도.농화합의 교육.문화도시’, ‘서민을 위한 책임감 있는 현장중심 행정’, ‘구민이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행정’ 등이 제시됐다.

또 생활환경 분야별 중요도는 ▲치안.방범대책 90.7% ▲쓰레기 등 청결한 주거환경 유지 89.7% ▲주차문제 해결 87.5% ▲지역경제 활성화 85.2% 순으로 응답했으며, 만족도 조사에서는 ▲주차문제 해결 58.6% ▲교통체증 해소 71.1% ▲지역경제 활성화’ 73.5% ▲치안.방범대책 74.6% ▲보육대책, 학교시설 등 교육환경 78.7% 등으로 응답했다.

특히 일반 시민들은 치안.방범대책에 대해 관심이 가장 높아 단독주택지가 많은 지역의 특성과 생활치안에 대한 불안을 반영했고, 생활환경 만족도 조사결과에서는 일반 시민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생활환경 대부분에서는 낮은 만족도를 보여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시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의창구에서 가장 불편한 것으로는 ‘주차시설’ 24.7%, ‘문화체육시설’ 23.2%로 나타났고, 구청이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로 ‘주차장 확대’와 ‘문화체육시설 확충’을 희망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안삼두 구청장은 “고객만족, 고객감동을 지향하는 공공기관이 확대.정착되고 있는 가운데 구정에 대해 일반 시민들로부터 평가받고, 그 결과를 서비스 개선을 위한 자료로 활용 가능하다는 측면에서 이번 조사는 매우 적극적인 고객지향 행정”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