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브리오패혈증 의심 사망자가 발생, 경남보건환경연구원이 균배양 검사에 들어갔다.
특히 간질환자나 알코올 중독자, 당뇨병, 폐결핵 등 만성질환자, 위장관질환자, 면역결핍 환자 등 고위험군은 어패류 섭취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 4일 김해시 한림면에 거주하는 김모씨(남·59)가 패혈증 증세로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으나 5일 오후 7시께 비브리오패혈증 의심으로 숨졌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남보건환경연구원과 성균관대 삼성창원병원은 균배양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오는 11일 검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김씨는 지난 2일 사천시 삼천포항에서 멍게, 전복 등을 먹고 난 후 감기, 몸살 증세를 보여 3일 오전 10시 30분 김해 모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귀가했다.
그러나 4일 오전 9시5분께 전일 진료 받았던 병원에서 몸 전체 피부병변으로 인해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 응급실로 이송된 후 오전 9시54분께 비브리오패혈증 의심으로 치료를 받아오다 5일 오후 6시52분께 비브리오패혈증 의심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도는 앞서 지난 1일 고성군에서 비브리오패혈증으로 1명이 사망한데 이어 지난 3일 김해 거주 박모씨(남·53)가 부산고신대 복음병원에서 입원치료 회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6일 현재 비브리오패혈증 환자는 전국 8명(도내 2명), 사망자 3명으로 집계됐다.
경남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과 접촉을 피해야 하고 특히 간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어패류를 날로 먹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