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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전국추계1,2학년대학축구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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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전국추계1,2학년대학축구대회
  • 지청원 기자
  • 승인 2010.08.09 0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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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제대 축구, 우승문턱서 '분루'

 
 
한국국제대학교(총장 손정웅) 축구부(감독 한창우)가 강원도 양구에서 열리고 있는 제8회 전국추계 1,2학년 대학축구대회 결승전에서 강호 한양대를 맞아 선전을 펼쳤지만, 심판의 결정적인 오심 등 운이 따르지 않아 2-3으로 석패, 분루를 삼켰다.

6일 오후 1시 양구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한양대를 맞은 한국국제대는 중원 압박과 정교한 패싱 경기로 상대를 밀어붙여 2번의 결정적인 기회를 맞는 등 예상을 뒤엎고 한양대보다 한수 위의 경기력를 선보여 첫 우승의 기대를 부풀게 했지만, 골로 연결시키지 못해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팽팽한 승부가 예상되던 승부는 후반 초반 결정적인 심판의 골판정 오심이 나오면서 승부의 추는 한양대 쪽으로 급격하게 기울었다.

후반 8분 한양대가 올린 크로스를 한국국제대 골키퍼 유성현이 펀칭으로 걷어내자 달려들던 한양대의 김찬희가 강력한 슛으로 연결한 볼이 크로스바를 강하게 때리고 바닥으로 떨어진 것. 순간 골인이 아님을 직감한 선수들은 다음 플레이를 계속했고, 관중 속에서도 아쉬움의 탄식이 나오던 순간, 선심의 깃발이 올라가고, 주심이 골인을 인정하는 휘슬을 분 것.

순식간에 일어난 어리둥절한 상황을 제대로 파악도 하기 전에 전광판을 통해 다시 보인 느린 화면에는 슛한 볼이 크로스바를 맞고 골라인을 넘지 않은 것이 확연하게 나타면서 심판 판정의 잘못임이 드러났다.

이후 선취골을 넣은 한양대의 기세는 크게 올랐고, 반면 한국국제대는 기세가 꺾였으며, 4분 뒤인 후반 12분에 골 만회에 나선 한국국제대의 수비의 허점을 뚫고 한양대 박재철의 슛이 한국국제대의 골망을 흔들면서 스코어가 0-2가 되자 분위기는 완전히 한양대 페이스로 넘어갔다.

뒤늦게 첫 골이 오심임을 확인한 한국국제대 한창우 감독은 10분여 동안 심판진에 강하게 어필해 심판진에서 "지나버린 것을 어떡하겠냐"는 답을 얻고는 퇴장을 당하긴 했지만, 선수들의 분위기 반전의 효과를 거두면서 반격에 나섰고, 한국국제대는 후반 23분 신훈철이 한골을 만회하면서 역전 분위기마저 감돌았다.

하지만 한국국제대는 수비와 역습위주로 나선 한양대의 벽을 뚫지 못하고 후반 34분에 한양대 주민규에게 역습 쐐기골을 내주면서 1-3이 됐고, 전세를 만회하려는 한국국제대의 공세는 후반 44분 김도우의 2번째 만회골이 터지긴 했지만 전세를 뒤집지 못하고 결국 2-3으로 아쉬운 패배를 안았다.

경기에 이어 열린 시상식에서 한국국제대는 준우승 트로피와 부상, 상금 200만원과 함께 수비수 이정훈이 우수선수상을 받았다.

한국국제대 축구부 한창우 감독은 "선수들에게 주눅들지 말고 자신있게 경기에 임하라고 지시해 전반전까지는 좋은 경기를 펼쳤다"면서 "후반들어 심판의 결정적인 오심으로 경기를 놓치게 돼 너무 아쉽고, 열심히 싸워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 진한 아쉬움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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