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와 대한축구협회가 공동주최하고 부산광역시축구협회가 주관, 김해시축구협회가 후원하는 `제35회 대한축구협회장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가 지난 7일부터 18일까지 12일간의 일정으로 김해운동장을 비롯한 3개 구장(진영공설운동장, 장유구장, 김해중학교운동장)에서 전국 38개팀 선수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띤 경합을 벌이게 된다.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협회장배 고교축구대회는 명실상부한 한국 축구의 대들보를 발굴하는 대축제이며, 지난 6월 남아공 원정 월드컵의 감동이 아직 가시지 않은 이때에 다가올 월드컵의 미래 태극전사와 `양박쌍용`을 발굴하는 대회로 벌써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대회는 지난대회 우승팀인 부산 부경고등학교를 비롯 포철공고, 한양공고, 서울공고, 강릉문성고, 군산제일고, 전주공고, 목포공고 등 전국의 강팀들이 모두 출전하여 어느팀이 우승컵을 차지할지 관심이 크다.

대회의 주최측인 김해시 관계자에 의하면, 매년 전국단위의 큰 대회를 유치함으로써 대한민국 축구발전 뿐만 아니라, 대회에 참여한 선수단 및 임원진들이 김해시를 방문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더운 날씨에 대비해 보건소와 협조하여 여름철 위생관리에도 철저를 기함은 물론 숙박업소 점검에도 철저를 기하여 대회준비에 만전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로서 김해시는 최근 청룡기 전국중학교 축구대회를 유치하여 김해중학교축구팀이 우승하는 영광을 안는 등 축구메카도시로 자리잡고 있다.

현재 김해시 관내 학교 축구팀은 김해합성초등학교, 외동초등학교, 김해중학교, 김해생명과학고등학교, 인제대학교팀이 있으며 생활체육 축구팀은 여성동우회 2개팀, 직장동우회 35개팀, 조기축구동우회 80개 팀 등에서 약 4천여 명의 축구 인들이 운동을 하고 있다.

손명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