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반복 대책 없이 수수방관
몰려온 피서객들이 도로변 양쪽에 불법으로 주차를 해두고 계곡으로 사라지자 이 길을 왕래하는 인근 공장과 주민들의 차량이 뒤 엉켜 오도 가도 못하고 있었다.
김해시에서 주차관리인을 배치해 두었지만 이 넓은 지역을 감당하기란 처음부터 불가능했다.
김해시는 해마다 이곳에 수 천 명의 피서객들이 계곡을 찾고 있고 그때 마다 주차전쟁을 치루고 있지만 매년 대책 없이 수수방관이다.
모처럼 장애가 있는 아이를 데리고 왔다가 1시간째 차속에 있었다는 김해시 대성동 김모씨(47세)는 김해시가 늘 시민을 위한 행정을 펴겠다며 노래를 부르지만 오늘 이곳에서 공무원이나 경찰 한 명 본적이 없었다며 질타를 했다.
좁은 도로 양쪽에 불법으로 얌체 주차를 한 지각없는 시민들도 지탄받아 마땅 하지만 무엇보다 시민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김해시가 피서지 대민서비스에 두 손 놓고 있었다는 것은 보통 문제가 아니라며 운전자들은 지적을 했다.
조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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