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매일 PDF 지면보기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최근 김해종합뉴스
행복1%나눔재단 희망캠페인
함께해요 나눔운동
時도 아닌 것이
행복밥집
TV 방송 영상
커뮤니티
다시보는 부끄러운 김해 현장
"중증 재가 장애인 찾아가서 재활을 돕습니다"
상태바
"중증 재가 장애인 찾아가서 재활을 돕습니다"
  • 변삼석 기자
  • 승인 2010.08.10 13: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맞춤형 방문건강관리사업' 재활 치료

부산남구가 맞춤형 방문건강관리사업의 특화사업 일환으로 전국 최초로 비예산사업으로 지역병원과 대학 등이 연계한 협의체를 구성.추진 중인 중증 재가장애인의 재활을 위한 찾아가는 '맞춤형 방문건강관리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남구 문현동 허○○(60세, 여)씨는 2003년 뇌졸중으로 6년 이상을 반신불수의 몸과 씨름하며 옷을 갈아입는 것은 물론, 밥을 먹는 것도 가족(남편)이 챙겨 주어야 했다.

남편은 매일 아내를 운동시키기 위해 노력했으나 한계가 있었고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생각은 있었지만 그러기엔 경제적 여건이 부족했다.

그러던 중, 남구보건소에서 중증장애인을 위한 재활사업을 한다며 방문 간호사가 권했다.

이후 파크사이드 병원 박인선 원장이 직접 방문해 진료를 봐주었고, 입원치료와 작업치료․물리치료 및 운동․통증완화요법을 받았고, 집에서는 주1회 병원진료와 자원봉사자들의 물리치료, 방문간호사의 건강체크를 받았다.

그 결과, 뒤틀어졌던 발목은 제자리를 잡았고, 혼자 의자에 앉고 일서설 수 있을 뿐 아니라 지팡이를 짚고 스스로 걷기도 한다. 물론, 식사도 씻는 것도 옷을 갈아입는 것도 이제 혼자서 가능하다.

대연동 이○○씨(39세, 남)는 1990년 교통사고로 몸을 움직일 수 없게 되어 20년째 바같에 나가본 적이 없다.

그러나, 이제 희망을 가지게 됐다. 남구보건소에서 추진하는 '맞춤형 방문건강관리사업'의 치료를 받고나서부터이다.

뿐만 아니다, 구봉오 부산가톨릭대 물리치료학과 교수는 이씨가 컴퓨터로 운영하는 홈쇼핑에 관심이 많을 뿐 아니라 컴퓨터에 관한 상당한 지식과 재능을 가지고 있음을 알고 일자리까지 물색하고 있다.

남구보건소는 현재 재활욕구가 있는 중증재가장애인 31명을 대상으로 방문팀별로 각 가정을 직접 방문해 물리치료뿐만 아니라 말벗이 되어 맞춤형재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운영은 지역의 파크사이드재활의학병원.부산가톨릭대학교 물리치료학과와 노인요양학과.부산성모병원.부산고려병원.윌리스병원.대한영상의학과․부산정보대학 실내인테리어과 등 7개 기관들이 협의체로 참여해 전문적인 재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수행인력은 간호사.물리치료사.영양사.운동처방사로 구성된 방문건강관리팀과 전문성 강화 및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위한 부산가톨릭대학교 물리치료학과 자원봉사자 30명 등이다.

남구보건소 조봉수 소장은 "지난 2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일상생활수행능력과 삶의 질이 개선을 보인만큼, 향후 운영을 강화해 더 많은 중증재가장애인들을 치료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남구보건소는 지난 2008년부터 맞춤형재활사업인 'Step by Step Project'사업을 시작해 2번의 성과발표를 했으며, 남구만의 특화사업으로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