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사랑의 헌혈’을 실시한다.
이번 헌혈은 ‘2010 을지연습’ 기간 전시소요 혈액을 원활하게 공급하기 위한 것이다.
17일 오전 10시 도청 중앙현관 출입구에서 대한적십자사 경남혈액원 협조를 받아 실시하는 이번 ‘사랑의 헌혈’은 본청을 비롯해 직속기관 및 사업소, 제39보병사단, 경찰청 직원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대한적십자사 경남혈액원에 따르면 혈액 적정 재고량은 7일분 2,100U(1일 300U)로 현재 경남 재고량은 형액형별 7일분으로 동절기나 하절기는 매년 부족한 상태이지만 적정 재고량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2월 본청 공무원을 대상으로 헌혈운동을 전개해 43명이 동참했으며 이는 2009년 전체 50명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수치다.
헌혈은 혈액이 필요한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유일한 방법이며 장기간 보관할 수 있어 최근 헌혈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특히 인구 노령화 및 각종 암을 비롯해 중증질환자 증가로 혈액 사용량은 증가하고 있지만 건강한 국민들의 헌혈 참여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이번 ‘사랑의 헌혈’에 참석하기를 희망하는 공무원은 아침을 반드시 먹어야 하고 하루 전날 당일 중식 시 반주 등 음주를 할 경우 헌혈할 수 없다.
또 치료목적에 의한 의사처방전 약을 복용중인 자(최근 3일 이내 약물복용)를 비롯해 ▲간염보균자나 간염환자 ▲남자 50㎏ 미만, 여자 45㎏ 미만인 자 ▲헌혈 전일 4시간 이상 잠을 자지 않은 경우 ▲만 16세 미만, 만 65세 이상인 경우 ▲1년 이내 말라리아 주의지역 거주 및 여행자 등은 헌혈할 수 없다.
경남도 식품의약품안전과 관계자는 “올해 을지연습 기간 실시하는 ‘사랑의 헌혈’은 전시소요 때 혈액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실시하는 것이다”면서 “최근 혈액 수요량은 증가하고 있지만 헌혈자가 감소하고 있어 건강한 공무원들의 참여가 필요하다”며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