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군인·주민 등 900여명 참가
경남도, 거제시, 통영시가 기름오염 방제작업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지난 13일 서만근 행정부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해안방제수습대책본부를 설치, 긴급조치에 착수했다.
유조선 기름유출 사고 나흘째를 맞은 16일 공무원, 군인, 경찰, 주민 등 900여명과 함정과 지도선, 어선 등 19척을 동원했다.
또 유흡착제 430㎏를 비롯해 장갑(288개), 작업복(188벌), 장화(288개), 마스크 188개 등 자재를 지원하는 등 기름유출 제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날 공무원과 주민 등 1,000여명은 여차, 해금강, 함목, 구조라, 와현, 예구 등 7개 해수욕장에서 방제활동을 벌였다.
피해복구 작업과 함께 이른 시간내에 어업피해 조사를 실시해 어민들의 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지난 13~16일 경남도청 공무원과 군인, 주민, 대우조선·삼성중공업, 지역 어업인 등 4,500여명이 긴급 방제활동을 벌였다.
김두관 도지사는 지난 14일 오후 거제 함목해수욕장을 방문,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기름제거 작업에 동참했다.
16일 유출된 유류는 대부분 수거했지만 통영시 매물도, 거제시 구조라 주변 해안 기름을 완전 제거하는 데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하고 사태 수습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영남매일-당당한 독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