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산업이 발전해야만 진주 실크산업도 부흥할 수 있다. 패션산업이 발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하지만 프로모션은 무엇을 해야 할까. 학계와 업계의 고민을 한 자리에서 풀어놓는 학술대회가 열렸다.

한국의류학회 부산·경남지부(지부장 이경희 부산대 교수)와 경상대학교 진주실크 RIS사업팀(팀장 이정숙)은 5월 2일 오후 2시 경상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시청각실에서 ‘패션산업에서의 프로모션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공동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학술 세미나에서는 (주)씨앤티유니온 윤영나 이사가 ‘비주얼 머천다이징 전략 및 전시 프로모션’에 대해 발표했다. 또 마이어패럴 조경래 대표는 ‘의류패션 산업의 프로모션 현황 및 역할’에 대해, 한국실크연구원 송경자 팀장은 ‘실크패션 산업의 프로모션 현황’에 대해 각각 주제강연을 했다.

이날 학술세미나에 앞서 열린 한국의류학회 부산.경남지부 정기총회에서는 경상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의류학과 이정숙 교수가 차기 지부장으로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이정숙 교수

이정숙 교수는 "우리나라 실크 생산의 80%를 차지하는 진주지역 실크업계의 발전을 위해, 또 우리나라 전체 패션산업의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한 때"라면서 "부산 경남지역 의류학 관련 교수와 연구자들이 더욱 열심히 연구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의류학회 부산·경남지부는 의류제품에 관한 소비자 보호, 산업합리화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한 산학연 협동 등을 위해 학술발표회·토론회·강습회를 열거나 학회지 등의 간행물을 펴내고 있다.

경상대학교 진주실크 RIS사업팀은 2004년 산업자원부의 지역혁신특성화(RIS) 사업으로 선정돼 한국견직연구원 주도 하에 산학연관 연계체제로 네트워크 구축, 마케팅 지원체제 구축, 공동기술개발, 실크패션트렌드 정보기획 분야 등의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이 가운데 경상대학교는 마케팅 지원체제 구축과 실크패션트렌드 정보기획 분야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