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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민의 든든한 후견기관이 되어 인재를 키우고 있는 '한림면기업체 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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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민의 든든한 후견기관이 되어 인재를 키우고 있는 '한림면기업체 협의회'
  • 손명호 기자
  • 승인 2011.02.21 1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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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2천여만 원 들여 장학금 전달, 이웃돕기 성금, 경로잔치 등 지역발전에 기여
 
   

1999년 몰아닥친 IMF 이후 우리나라의 경제는 곤두박질 쳤고, 기업인들의 고충은 말로 다할 수 없을 정도로 절망적이었다.

금모으기 운동에 전 국민들이 참여해 세계 언론들의 주목을 받으며 감명적인 한편의 드라마를 연출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는 IMF로부터 차입했던 빚을 상환하고 조기에 IMF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다.

IMF 여파로 기업이 부도나거나 인원을 감축하는 바람에 납품을 하는 중소기업과 근로자들이 연쇄적으로 직장을 잃고 실업자가 되어야만 했다.

   
 
  ▲ 장학금 전달.  
 

이 때문에 생활환경이 급속도록 악화되어 가정이 파탄에 이르게 되고 아이들은 학원과 학교를 포기하는 사태까지 일어났다.

충격을 받은 청소년들이 탈선을 하면서 폭력과 비행은 빈발했고, 결국엔 큰 사회문제가 되기도 했다.

이런 와중에 한 시골 동내 기업체들이 IMF를 이겨내어 안정을 찾으면서 고통을 겪고 있는 지역 주민들을 챙기기 시작했다.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스스로 모이고, 뭉치기 시작한 이들이 바로 `한림면기업체협의회` 이다.

2004년 이 지역에 주소를 두고 중소기업을 하고 있는 기업주 50여명이 모여 공식적으로 창립을 했다.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자는 작은 슬로건 아래 창립 후 틈틈이 회비와 협찬금 등을 모으기 시작했다.

매년 한림면민을 대상으로 연말 불우이웃돕기 성금 3백만 원을 기탁하는가 하면 4백만 원을 들여 백미 100포를 구입하여 어려운 주민들에게 보내고 있기도 하다.

이들의 봉사는 이것이 끝이 아니다.

매년 경로잔치 행사 경비 5백여만 원을 지원하여 지역 어르신들을 한자리에 모시고 푸짐한 음식과 공연 등으로 어르신들을 즐겁고 행복하게 해 드리는 효도사업에도 적극적이라는 것이 주민들의 평이다.

   
 
  ▲ 백미 전달.  
 

한림면 자생단체들의 후원을 비롯하여 119안전센터에 라면 등의 야간 간식지원에도 소홀함 없이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다고 한다.

한편, 한림면기업체협의회는 지역민들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 하자는데 뜻을 모으고 사무국내 일자리 알선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회원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일손들은 일자리를 필요로 하는 이곳 주민들 중에서 소개ㆍ알선하여 우선적으로 채용하고 있다고 한다.

이러다 보니 이곳 일자리 알선센터를 찾는 주민이 날이 갈수록 늘어나는 등 인기가 대단하다고 한다.

그런가 하면 회원기업들이 김해시민들과 지역 주민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는 또 하나의 사업은 다름 아닌 장학사업이다.

한림면 출신으로 열심히 생활하고 성실하게 학업에 열중하고 있는 모범 대학생들을 선발하여 매년 장학금을 주고 있다.

지난해에는 75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올해도 장학금 전달식은 지난 16일 한림면 주민자치센터에서 가진 정기총회 식장에서 있었다.

조운용 한림면장과 박경재 한림면번영회 회장을 비롯한 지역기관 단체장과 회원, 주민 등이 참여한 이날 장학금 전달식은 배종도 사무국장의 진행으로 시작됐다.

한림면기업체협의회 김종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한림면기업체협의회가 회원기업들의 기업 활동에 적극적으로 후원하겠다. 회원기업들의 어려움이 있으면 언제든지 의논해 주면 가능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고 했다.

김 회장은 또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이렇게 매년 지역민들과 단체에 성ㆍ금품을 지원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고 참여 해 주어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 특히 매년 장학금을 수여하여 우리 지역 학생들에게 적으나마 학업에 보탬이 되고 있다는 것에 우리 회원기업 모두가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만큼 대상 학생들도 열심히 공부하여 훌륭한 사회인이 되어 주길 당부 한다"고 했다.

 
   

금년도 장학생으로 선정된 대학생은 창원대학교 강○○ 양, 허○○ 양, 연세대학교 노○○ 군, 신라대학교 이○○ 군, 해양대학교 이○○ 군, 경원대학교 배○○ 군 등 6명의 장학생들에게는 각각 1백만 원씩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배종도 사무국장은 "요즘처럼 어려운 경기 불황속에 기업들이 성금을 내어 지역에 봉사한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닌데도 한림면기업체협의회 회원기업들이 매년 수 천 만원의 기금을 조성하여 장학사업을 비롯하여 어려운 이웃들과 자생단체들에게 지원하면서 지역민들과 회원기업들이 가족처럼 친목이 돈독해져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했다.

얼마 전 모 경제학자가 방송에서 강의를 하면서 하는 말이 "기업을 하는 사장들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24시간, 48시간 죽기 살기로 일을 하지만 칭찬해 주는 사람은 한사람도 없다. 잘되면 그것으로 만족해야 하고 잘못되면 사회와 가족, 직원들로부터 부도덕하고 무능력한 존재로 성토되는 비참한 삶을 살고 있는 참으로 불쌍한 존재 들이다"라고 했다.

 
   

어렵고 힘들 때 그 누구도 관심을 보여 주지 않았지만, 이들은 진실한 땀과 성실함으로 단단한 기업으로 성장시켜 일자리창출과 국가 경제발전에 이바지 하고 있다.

한발 더 나아가 기업의 이익 일부를 사회 환원차원에서 아낌없이 희사하고 있는 것이다.

이웃이 있어야 내가 있고, 사회가 있어야 우리가 있을 수 있다는 신념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베풀고 봉사하고 있는 이들이 있기에 우리는, 사회는 늘 아름답고 희망이 있는 것이다.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어 가고 있는 한림면기업체협의회와 임원, 회원 기업들의 무궁한 성장과 발전이 있기를 기원한다.

다음은 한림면기업체협의회 임원 명단이다.

회장 김종의(고려산기) / 수석부회장 백대현(강남산업) / 부회장 김정건(화정산업) / 김선오(금성볼트공업.주) / 김우성(우원산업.주) / 전홍철(오성단조공업.주) / 오정관(주.신영기업) / 김진천(정아정밀) / 김혁환(주.새한유리공업) / 김영복(협신정공) / 최용만(명동농산) / 최주철(주.기산산업) / 민덕식(주.화성이엔지) / 장석율(주.만경) / 정경균(쌍용철강.주) / 이승래(주.유진사) / 사무국장 배종도(한림토건) / 사무차장 최준규(최준규 회계사무소) / 감사 김윤식(츄고쿠삼화페인트.주) / 고문 심영희(KCP) / 고문 남기용(문교산업) / 운영위원 정희돈(동우수지산업기계) / 김경호(경성정밀) / 김두한(원산철강.주) / 김두성(두성건드릴) / 이현문(신안건업.주) / 박석순(금성주강.주) / 신대수(지이산업)

손명호ㆍ조래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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