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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고봉....단기방학의 효율적 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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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고봉....단기방학의 효율적 운용
  • 영남방송
  • 승인 2008.05.19 1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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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시행한 2008학년도 ‘학기 중 재량휴업(단기방학) 활성화 계획’에 따라 도내 각급 학교가 단기방학의 취지를 살리고자 노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기방학의 취지는 가족간의 가족애 정신 고취 및 효도심 고양, 그리고 지역문화 이해력 증진을 위하여 학교장에게 재량휴업에 대한 자율권을 확대하자는 것이다.
  올해 처음으로 단기방학이 도입되어 시행되고 있다. 하지만 자녀를 둔 저소득층·맞벌이 부부 등은 직장으로 출근해야 해 자녀들을 챙겨줄 수 없을 뿐 아니라 아무런 제재도 받지 않는 청소년과 어린이가 탈선으로 이어지는 단기방학의 문제점이 대두되고 있다.
  일선 학교에서는 단기 방학 기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교육 수요자들의 불안 심리를 해소할 수 있는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단기방학으로 인해 결손가정 자녀 등 나 홀로 학생들을 위한 학교 자체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단기방학을 자녀들과 같이 보낼 수 없는 일부 학부모들은 다른 학생들은 집에서 쉬는 데 학교에 보냈다고 소외감을 느낄까 봐 고민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학생들은 자신이 다니는 학교에서 일률적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에 참석하여 시간을 보내는 데 대해 의욕적인 태도를 보이지 못했다. 또한 단기방학 중 프로그램은 전문적인 연구와 예산 지원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이루어져 많은 교사들은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교내 프로그램에서 탈피하여 김해지역 연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실시된 우수사례를 소개하고자 한다. 장유지역 대부분의 학교는 5월 8일에서 12일에 걸쳐 단기방학을 실시하였다. 장유고에서 5월 8일 개최된 ‘언니학교에서 논술하는 날’ 행사는 장유지역 중학교 2, 3학년 희망자 50여명을 대상으로 첫 문을 열었다.
  장유고 정순공 교감 선생님의 독서,논술이 왜 필요한가에 대한 열띤 강연으로 시작되어 ‘독서,논술 골든 벨을 울려라!’ 시간은 학생들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경연장으로 열기가 뜨거웠다. 시네마 논술 시간은 영화 감상을 통해 논술과 가까워질 계기를 마련하고자 운영되었다.
  영화와 연관된 논제로 논술 뽐내기 코너를 진행하여 시상하였는데 일반적인 대회의 형식에서 벗어나 장유고 정윤혜 교사 외 3인의 교사들이 첨삭 지도를 하여 학생들의 논술 실력을 향상하는 기회를 마련하였다. 언니학교에서 논술하는 날 행사 운영은 독서논술부에서 도맡아 진행하였다. 다른 학교에서 찾아볼 수 없는 특성화된 부서에서 전문적인 독서․논술 지도교사의 지도로 행사의 전문성을 기하였다.
  이 행사에 참석한 안수연(여.장유중 2학년) 학생은 “미리 와보고 싶었던  언니학교에서 가진 전문적인 논술 공부는 기억에 남았고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주어지면 꼭 참석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유고 1, 2학년을 대상으로 평상시 갖기 어려웠던 소규모 동아리 운영의 활성화 방안으로 ‘장유고 독서.논술 커지는 날’ 행사를 병행하여 실시하여 장유고의 독서.논술 실력 향상의 기회를 마련하였다.
  단기방학 중 독서.논술 관련 행사에 대한 학생들의 호응도가 높은 이유는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 의지와 전문적인 독서.논술지도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단기방학의 취지를 극대화시키기 위해서는 그에 맞는 환경 조성이 이루어져 있어야 하고 학생들의 자발성을 이끌 수 있는 다양한 방안에 대한 연구가 먼저 있어야 하지 않을까 고민해 본다.

   한성건(장유고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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