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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철 쉬... 조용히 가자 주인님들 오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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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철 쉬... 조용히 가자 주인님들 오셨다
  • 민원 현장 취재팀
  • 승인 2011.06.30 07: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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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철 소음…현장 조사때 마다 정상? 평소에는 끽이...

지난달 28일 오후 김해시 구산동 모 초등학교 교장실로 김해시청에서 나온 공무원과 부산.김해경전철 사업시행자(BGL), 건설사, 경전철조합, 경전철 교각 주변 아파트소음 대책위원 및 학교 운영위원과 학부모들이 찾았다.

이들은 7월 개통을 목적으로 1년여 동안 시험 운행해온 경전철 운행에 따른 아파트 주민들과 학교 소음피해를 입고 있다는 6개 초·중·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의 시선이탈에 따른 학습권 방해 여부 등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교내 3층에 위치한 4-2반 교실을 먼저 찾아 학생들의 수업을 직접 참관한 데 이어 이들은 곧바로 학교장의 안내를 받아 4층 6-1반 교실을 찾았다.
6-1반 담임교사는 "경전철이 가끔씩 지나가지만, 수업에는 방해되지 않고 있다"고 했다.

 

 

 

 

 
   
그런데 이 반 A학생은 "경전철이 자주 지나다니면서 나는 소음으로 인해 영어 듣기 시간에 방해를 받았다."고 했으며 또 다른 B학생은 "선생님의 이야기가 경전철의 시끄러운 소리 때문에 제대로 전달되지 않은 경우가 종종 있다."고 말하여 소음으로 학습권 침해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담임교사는 “수업에 방해가 되지 않는다.”고 하는데 학생들은 “소음으로 방해를 받고 있다.”고 하니 선생님 말씀을 믿어야 할지 아이들 말을 믿어야 할지 종잡을 수가 없었다.

 

 

특히, 이날 학습권 침해 현장소음측정과 그 피해 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현장 방문에 의문점이 제기되기도 했다.

 

 

 

 

 
   
첫째 4~5분 간격으로 양 방향으로 시행운행 되던 경전철이 갑자기 현장실사 시간대에는 약 10여분 간격으로 단선만 운행되더라는 것이다.

둘째 평소에는 경전철 실내에 시민이 탑승한 가상무게만큼 모래주머니를 싣고 운행을 하는데 이날은 모래를 싣지 않고 운행한 것 같았다는 것이다.

셋째 경전철 레일과 바퀴에 오일 등 기름칠을 평소보다 많이 하여 운행했다는 것이다.

넷째 달리는 속도가 학교 앞을 지나칠 때 감소되더라는 것이다.

다섯째 아이들보다 더 예민할 수밖에 없는 교사는 경전철 운행에 따른 “수업에 방해되지 않는다.”고 하는데 그 교사의 제자들은 상당한 침해를 받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을 어떻게 해석해야 되느냐 하는 것이다.

 

 

 

 

 

 

 
   
기자가 살고 있는 집은 구산동 시영아파트 6동 3·4라인으로 4층에 살고 있다.
해반천 위의 경전철 선로와는 약 100미터 가까이 떨어져 있는데도 불구하고 야간에는 상당한 소음이 들린다.

이러한데도 경전철 관계자와 시청직원들은 현장에 나와 소음측정을 하면 정상이라고 하니 귀신이 곡할 노릇이다.

이 때문에 주민들은 시청과 경전철 관계자들에 대해 위와 같이 의문점을 제기하며 신뢰를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사실적이지 못한 임기응변식으로 운행부터 하고 보자는 식의 눈 감고 아웅 하는 것은 호미로 막을 일을 불도저로도 막지 못하는 사태가 반드시 오게 될 것이다."라는 것이 주민들의 경고다.

소음측정 때와 평소 달릴 때와의 소음이 차이가 나는 것이 무인 경전철이 똑똑해서인지 누군가가 조종에 의해서인지는 개통이 되어 보면 알 수 있겠지만, 한여름 밤의 소음피해는 더욱 심화 될 것으로 보여 이래저래 시민들만 정신적인 고통을 겪을 수밖에 없다.

경전철 운행개통 전 가급적 문제점을 완벽하게 제거한 후 운행하겠다는 진정성 있는 관계자들의 각오가 시민들에게 전달될 때 비로소 경전철은 축하와 함께 사랑을 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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