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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이렇게 시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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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이렇게 시정했습니다
  • 민원현장 취재팀
  • 승인 2011.09.23 14: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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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보호구역 전광판ㆍ도로표지판 위치 이동
김해시 관련 공무원 기발한 아이디어에 감탄
50만 대도시 공무원 수준이 저 정도라니 개탄


 
   
본지가 지난해 12월 보도 지적한 8억 원짜리 속도판 모두 불량, 김해시 8월까지 어린이보호구역 천리안 16곳 설치 중 14곳 위치 잘못, 전기 없어 작동 불가능 `유명무실` 시공업체 `새 프로그램 개발까지 어쩔 수 없다` 배짱이라는 내용을 보도한 적이 있다.

 

보도 내용을 요약해 보면 김해시가 어린이보호구역 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2010년 3월 공사를 시작하여 8월 완료한 어린이보호구역 속도판(천리안)이 대부분 교통표지판에 가려졌거나 고장과 오작동 등으로 사실상 제 기능을 못하고 있는 것으로 취재 결과 밝혀졌다.

어린이보호구역 속도판 설치 사업은 교통약자의 통행이 빈번한 어린이보호구역에 다기능 통학로 안전관리 시스템을 고정식으로 설치하여 차로 상에 주행차량과 인도 상 또는 횡단보도상의 보행자의 안전을 보강해 주는 사업으로 김해시가 8억 원의 예산을 들여 수의계약으로 시행한 사업이다.

1개소당 5천만 원씩 예산이 투입된 이 전광판 대부분이 완공직후부터 고장이 나 있거나 오작동 및 도로교통 안내표지판 뒤에 세워져 제 기능을 못하고 있다.

특히 대성동 김해교육지원청 앞 어린이보호구역 전광판은 박물관 등의 대형 안내표지판에 가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등 16곳 중 10여 곳이 전광판 바로 앞에 도로표지판과 교통표지판이 가려져 있어 운전자들이 어린이보호구역 전광판을 100% 볼 수가 없었다. 그리고 이 액정 전광판은 낮 시간대는 햇빛에 반사되어 화면이 전혀 보이지 않는 결정적 결점을 가지고 있었다.

 

 
   
본지에 이러한 지적 보도가 나간 후 김해시는 김해교육지원청 앞 어린이보호구역 전광판(천리안)을 시정했다고 밝혔다.

 

취재팀이 현장을 가보았더니 참으로 기가 차고 어처구니없는 광경이 눈앞에 나타났다.

김해시가 시정했다고 밝힌 문제 지역 어린이보호구역 전광판은 당초 대형 도로안내표지판(사진1 참조)에 가려져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었다.

이 보도가 나간 후 김해시는 다음과 같이 시정 조치했다고 밝혔다. 시가 밝힌 시정조치내용을 보면 `어린이보호구역 전광판 앞에 있던 도로교통 안내표지판(사진 2 참조)을 통째로 뽑아 어린이보호구역 전광판 뒤쪽으로 이전(사진 3참조) 설치했다. 따라서 어린이보호구역 전광판은 한눈에 쏙 들어왔다.

하지만, 이번엔 이 대형 도로안내표지판이 어린이보호구역 전광판에 가려 아예 보이지 않아 유명무실해졌다.

이러다 보니 하루 수천 대의 차량이 통행하는 중심도로에 차량 통행을 알려주는 안내표지판이 없어 타지에서 김해를 찾는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이 도로표지판은 김수로왕릉 가는 길과 국립김해박물관 가는 길을 안내하고 있는 중요한 표지판이었지만, 정신 나간 관련 공무원 덕에 어린이보호구역 전광판과 가로수에 가려 별 볼 일 없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이왕지사 이전할 거라면 지금의 위치가 아닌 서중학교로 들어가는 도로 건너편인 시민의 종 도로변으로 약 10미터만 이전하여 설치했더라면 만사형통이 될 것인데 무엇 때문에 왜 저처럼 보이지 않는 곳으로 이전 설치를 했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것이 운전자들의 반응이다.
소신도 철학도 개념도 없는 일부 공무원들 덕분에 시민 혈세가 펑펑 새 나가면서 김해는 망가져 가고 있고 빚더미에 올라앉아 시민을 빚쟁이로 만들고 있는 것이다.

민원현장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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