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가동 중단 조명 분수대 예산 없다 방치하더니
市. 다니는 사람 없는 돌다리 공사에 예산낭비 펑펑
각종 문화행사가 열리고 있는 시민의 종 인근 코뿔 분수대 바로 아래 해반천을 한번 내려다 보면 참으로 기가 찬 관경이 눈에 확 들어온다.
이곳이 무엇을 했던 곳인지 어떤 시설이었는지 도무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파손되고 훼손되어 방치되고 있는 시설이 있다.
한마디로 보기 흉물스럽다고 하는 것이 가장 적절한 표현인 것 같다.
이곳은 하루 수천 명의 시민들이 운동을 하는 자전거와 조깅 도로를 끼고 있는 시설이다 보니 오가는 시민들은 어쩔 수 없이 자연적으로 눈길을 줄 수밖에 없는 위치에 있다.
도시의 흉물, 김해시의 탁상행정의 표본이 된 이 시설은 시민의 종 타종식에 맞추어 시설된 해반천 조경분수대이다.
대성동에서 나오는 생활오수 출구의 보기 싫은 미관도 감출 겸 해반천의 명물로 만들겠다는 목적으로 조성된 이 분수시설이 부실공사와 김해시의 관리 부실로 가동을 멈춘 지 1년이 넘었다.
가동이 중단된 이후 간이 분수대의 지반이 내려앉고 옹벽의 대리석이 떨어져 나가 바닥에 나뒹굴고 있어 흉물스럽기까지 했다.
이곳을 오가는 많은 시민이 김해시에 보수 등의 민원을 제기했지만 예산이 없다는 말뿐
보수도 철거도 하지 않고 방치하고 있다는 것이다.
“망할 놈들이 내가 전화할 때마다 예산이 없어 보수공사 못한다고 하더니 아무 소용도 없는 저런 곳에는 이곳 보수공사비의 10배도 더 덜지 싶은 쓸 때 없는 공사를 하면서 우리 시민 혈세를 낭비하고 있다.” “이것은 시민 편의를 위한 공사라기보다는 아마도 건설업자 도와주기 위한 특혜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했다.
제보자와 함께 해반천을 따라 다녀본 결과 필요 없는 자전거 거치대를 비롯 국립김해박물관 앞 화장실 옆쪽 대리석 바닥의 파손된 조명시설 등 보수하거나 정비해야 할 곳이 많았지만, 수년째 방치되고 있었다.
김해시는 시민들의 입장에서 김해의 미래를 위해 사업도 개발도 행정도 펴야 하지만 오늘처럼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한발차이의 두 곳의 현장에 대해 분명한 해명이 있어야 하고, 김해시의회도 이 부분에 대해 해당 상임위 현장 조사가 있어야 한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