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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의 탄생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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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의 탄생을 찾아서..
  • 영남방송
  • 승인 2008.06.04 2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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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은 끝나고 빨리 찾아온 더위 덕분에 사람들의 옷은 얇아지고 있다. 따뜻한 날씨 덕분일까?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농업연구기관 중 벼를 연구하는 작물과학원을 찾았다. 그곳에서는 일반적인 농민들의 벼 심기까지의 과정과 연구하는 과정 등 다양한 모습을 보기위해 적절한 곳 이었다.

기초 초기공사가 중요! 벼 파종단계의 대해 알아보자

1.종자선종
우선 벼가 되기 전에 우수한 종자를 골라 종자를 선종한다. 종자선종이 필요한 이유는 균일한 발아를 위한 것이다. 박스에 종자를 넣고 물을 부어 종자가 떠오르는 건 우수하지 못 한 종자이고, 가라앉는 종자는 우수한 종자이다.

2.종자소독
선별한 종자를 각종 균과 선충을 제거하기위해 소독을 하는 것이다. 보통 농가에서는 24~48시간가량 침지 후 맑은 물에서 씻는다.
하지만 농업기관인 작물과학원을 비롯한 많은 연구소나 모판을 대량적으로 판매하는 업체에서는 볍씨 발아기를 사용하여 자체 소독을 한다.

3.침종
침종은 종자가 발아에 필요한 수분을 흡수하는 단계로 중요하다. 10~20℃에서 7일간 물속에 담가 적신다.

4.최아
최아라고 하는 이 단계는 물속에 담가 적신 종자를 30~32℃에서 유아의 길이가1~2mm정도 되도록 24시간가량 두어 싹을 틔운다.

5.파종
모 상자에 최아 시킨 종자를 뿌리는 단계이다. 파종 전 모상자의 충분히 물을 뿌려줘야 한다. 이때 중요한 것은 가에부터 촘촘하게 뿌려줘야 한다.

6.출아
파종된 종자를 육모기 또는 적재하여 10mm까지 신장시킨다. 육모기의 온도는 30~32℃로 유지시키며 비닐등으로 잘 밀봉해서 온도를 유지해야한다. 일반 농촌의 경우 육모기가 없기 때문에 따듯한 밀폐실에서 보관된다.

7.녹화
녹화는 출아한 벼를 녹색빛에 들이는 것을 말하는데 어두운 상태에서 출아를 시켜 엽록소가 형성되지 않은 상태라서 벼가 외부에 나와서 자랄 수 있도록 적응하는 중요한 단계이다.

8.치상
벼 파종의 마지막 단계로 못자리에 모상자를 배치하는 것을 말하는데 모가 논에 이앙하기 전에 적응할 수있도록 관리하는 것이다.

이와 같이 벼 파종 단계를 보면서 벼의 생성 과정을 알 수 있었다. 우리가 먹는 쌀이 엄선된 파종단계를 걸쳐 우리밥상의 올라오기까지 많은 분들의 노고가 뒤따르는 것 이다.


기자는 일반농가의 파종을 하는 가구를 찾아 치상단계를 살펴보았다. 충청남도 청양군 안심2리동네를 찾았다. 거주한지 75년이 됐다는 김덕제(농업) “옛날에 농업 기술이 좋아지기 전에 다 직접 기르고 못자리도 내고 했는데 지금은 하도 좋아져서 모판을 사고 있지만 난 뭐 직업이 농업이니깐 그냥 파종하는 겨 근디 요즈음 사람들 다 모판 사다 기계로 옮기기만 하지 그래도 밥맛 좋으려면 손맛과 정성이 최고지 아니여”고 말했다.

벼의 파종단계를 알아보기 위해 충남을 찾은 취재원은 마을의 인심 또한 느낄 수 있었다. 풍요롭고 조용하기만 하던 작은 마을에 따뜻한 날씨가 찾아와 한참 파종을 하고 있는 농가의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다.

벼가 되기까지의 많은 과정을 거쳐 모판의 옮겨 벼로 자랄 수 있다. 그 중간 중간에 많은 부분들은 이루 말 할 수 없는 농민들의 땀과 얼이 담겨져 있다. 우리가 매일 남기는 음식물은 다른 이들에게는 1끼의 만찬이 될 수 있다. 그분들의 노력을 생각하여 밥을 남기지 말고 농업의 대해 관심을 갖고 어떻게 쌀이 되는지 까지의 과정을 안다면 더 맛있는 밥을 느끼게 되지 않을까?
1달 뒤 다시 찾은 작물과학원 벼 종합 연구동에는 지난번에 심었던  파종이 잘 자라 있었다. 어느 정도 자라고 날씨도 좋아져 논에 이앙을 해야 한다. 논 이앙 과정에서는 우리가 생각했던대로 기계로 이앙하였다. 먼저 모판을 물에 적시고 기계에 올려놓은 뒤 기계를 작동하여 모에 심으면 된다.

농촌진흥청과 식구가 된지 7년 정도 됐다는 이영복(농업)선생님은 “항상 매년 해왔던 일이라 힘들진 않지만 옛날에 비해 시대가 좋아져 편하게 농업을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며 “연구한 벼 품종을 시험으로 키워 농촌에 더 좋은 쌀이 많이 생산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농촌진흥청 대학생 블로그기자/김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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