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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되살리는 밀사리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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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되살리는 밀사리 행사
  • 정임선 기자
  • 승인 2008.06.05 12: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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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례 '밀사리체험한마당' 축제 열려...

 

   
     

진례 '밀사리체험한마당' 축제가 1일 클레이아크미술관 앞(진례면 송정리) 밀밭 일대에서 펼쳐졌다. 밀사리는 누럿누럿 다 익기 직전의 밀을 모닥불에 그을려 손으로 비벼 먹는 것으로 농촌에서 어린시절을 보낸 사람이면 손과 얼굴이 숯검정이 되는 줄도 모르고 밀사리를 했던 추억이 한번쯤은 있을 것이다.

우리 밀을 되살리기 위한 힘찬 발걸음은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진례면 주민자치센터에서 주최하고 진례면사무소에서 후원하는, 지자체가 함께하는 친환경 체험축제였다. 이날 행사에는 700여명이 넘는 인원이 참가해 자기가 직접 벤 밀대로 옛 추억을 담은 밀사리와 밀타작, 맷돌 돌리기, 여치집 만들기을 비롯하여 모심기, 밀사리체험, 그림그리기도 준비돼 있어 어린이들을 즐겁게 했다.

우리 밀 소비확산을 위한 우리 밀 홍보 시식, 판매, 체험을 통해 우리 밀과 수입밀의 차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되었다. 이날 진례여성자원봉사회에서는 우리 밀로 만든 밀국수, 두부, 막걸리 등을 푸짐하게 준비해 체험장을 찾은 가족들을 위해 봉사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정의현 진례면 주민자치위원장은 "쌀 못지 않게 우리 식생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밀은 수입밀 의존으로 우리 밀이 이 땅에 뿌리 내릴 자리가 줄어들고 있는 현실에서 우리 밀을 되살리고 죽어가는 우리 땅과 자연과 농업, 농촌 그리고 소중한 밥상을 살리기 위해 축제를 개최하게 되었다" 며 "아울러 도시소비자들이 우리 밀 재배체험을 통해 다양한 경험과 추억을 만들고, 우리 밀의 소중함을 일깨우며 우리 밀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었으면 한다."고 우리 밀 축제의 의미를 설명했다.

진례 우리밀축제는 우리 밀을 이 땅에 다시 뿌리내리기 하기 위한 노력으로 주민자치위원들이 5,000평이 넘는 논에 직접 우리 밀을 파종하고 재배, 수확하여 우리 밀 재배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수확한 밀은 어른들이 모이는 경로당에 미숫가루,튀밥을 만들어 제공하고 나머지는 밀사리체험에 사용하고 있다.

이 행사를 주최한 진례면 주민자치센터는 2005년 6월에 개소하여 현재 제3기 주민자치위원들이 활동 중이다. 정의현 주민자치위원장을 비롯하여 22명의 자치위원들이 지역문화발전과 주민의 복지 증진을 위하여 활발하게 노력하고 있으며 지역특화사업인 도자기교실을 비롯한 6개 교양강좌에는 300여명이 수강하고 있다.

어른들을 위해서는 스포츠댄스와 요가강좌를 개설,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아이들은 위해서는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1일 체험학습을 운영, 암산, 수학교실과 한자교실을, 노인들에게는 찾아가는 노래교실, 무료 한방의료 봉사활동, 온 가족을 위해서는 밀사리체험 한마당, 도자기교실을 운영해 지역사회의 버팀목이 되고 있다.

'밀사리 체험한마당' 어린이들에게는 농촌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자연학습장으로, 어른들에게는 추억의 공간으로 옛날의 향수를 달랠 수 있는 마음 풍성한 행사였다.

정임선 기자 jeff@y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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