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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튼소리-추락하는 정당과 정치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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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튼소리-추락하는 정당과 정치인들...
  • 경상도 촌놈 조유식
  • 승인 2011.12.12 1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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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하는 사람들은 왜 한결같이 국민 여망과는 다르게 말하고 행동하고 거짓말을 하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다.

선출직인 시의원, 도의원, 교육위원, 시장, 군수, 구청장, 도지사, 광역시장, 국회의원이 되기 전에는 피 한 방울 섞이지 안 했는데도 아무나 보고 형님, 동생, 아버지, 어머니, 삼촌, 숙모, 이모, 매형, 아주머니, 저주머니하며 그렇게 친절하고 이웃집 아저씨처럼 다정다감했던 그분들이 정치인이 되는 순간 뒷골 야시로 둔갑한다.

출세하자마자 지게에 온갖 이권과 권력이라는 대단한 권위를 가득 담아지고 고급 술집과 요릿집 만 다니다 보니 목덜미와 어깨에 굳은살이 배겨 머리를 숙이지도 못하고 뻣뻣해지고 만다.

머리통은 갈수록 치켜들어지고 허리는 꼿꼿해지며 말도 천천히 작게 한다. 듣고 싶으면 듣고 말라면 마라는 식이다.

악수할 때도 비싼 손이라서 그런지 맛만 보라고 손끝만 살짝 잡아준다.

악수하는 순간에도 눈깔사탕은 옆 사람에게 이미 전해진 상태라 진정한 눈깔사탕은 맛도 느낌도 받지 못하다 보니 "사랑은 눈으로 말해요"는 대중가요 가사에 그치고 만다.

그리고 당선되기 전 자신을 열열히 도와주었던 사람들은 가급적 피해 다니고 똥파리처럼 원수이던 경쟁 후보자이던 상관없이 누구 똥이던 큰 놈이 똥만 한 무더기 싸 놓으며 무조건 달려와 향수를 만끽하며 대 똥 주위를 맴도는 그 똥파리들과 어울리기를 좋아한다.

그들이 쏟아내는 달콤한 정체성 없는 시민 분열소리에는 귀 기울이면서 진작 시민들의 소중한 참다운 쓴소리에는 고개를 돌리고 외면해 버리기 일쑤다.

성질 급한 조선 놈들이라는 별칭처럼 참다못한 옛날 옛적이 돼 버린 그때 그 지지자들이 어디 막걸리 집에서 대포 한잔하면서 서운한 소리라도 한번 했다 치면 듣고 있던 간신배들이 이때를 놓치지 않고 뽀르르 그분께 달려가 원조 말의 백배 정도 더 조생 말을 생산하여 아부해 된다.

이 말을 들은 그분은 어리석게도 개구리 올챙이 시절 모른다고 작심하고 은인을 웬수로 분류하고 그들을 비난하거나 권력으로 억압하기 시작하기도 한다.

그리고 자신의 말에 순종하고 칭찬해 주면 목숨이라도 바칠 듯이 하는 그 간신배들과 돈독한 관계를 맺는다. 보다 못한 주변 지인들이 그들을 멀리하라고 아무리 충고해도 정치하는 당사자들은 들은 척도 안 한다.

이러다 보니 지방자치단체장들의 주변 측근들이 사건청탁에 연루되어 줄줄이 구속되기도 했다.

김해만 하더라도 전 국회의원 보좌관 2명과 전 시장측근 인사 3명이 청탁성 뇌물을 받았거나 권력의 측근임을 내세워 100억대 사기행각을 벌이다가 나중에 들통이나 구속되었고, 시의회 의장은 1심에서 7년형을 선고받고 수감 중이다.

현 김맹곤 시장의 비서실장도 뇌물수수와 선거법 위반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다. 특히 현 시장 비서실장의 재판결과에 따라 김해시장은 시장 직을 상실할 수도 있어 지역에서는 초미의 관심사다.

시민들의 불편부당한 민원과 시민 혈세 낭비성 공사에 대해 김해시의원, 도의원, 국회의원들은 일언반구 없고 현장에는 코끝도 내밀지 않고 힘 있는 잘난 양반들과 어울려 골프도 치고 폭탄주 돌리며 개개인의 목적을 달성하고 더욱 돈독한 관계유지를 위해 건배를 한다고 한다.

물론 일부가 그렇다는 것이지만 아무튼 선출직인 공복들이 하는 일에 비해서는 먹고 마시고 놀러 다니는 일이 더 많다는 것이 시민들의 생각이다.

최근에는 국회의장 보좌관을 비롯한 집권 여당 국회의원 보좌관들이 관련된 집권당 선관위 홈피를 해킹하는 기상천외한 디도스 공격사태가 일어나 국회의원 보좌관 등 5명이 구속되었다.

이명박 대통령 형인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의 보좌관도 로비자금으로 7억 원이라는 어마어마한 부정한 돈을 받아 구속되기도 했다.

대통령의 사촌 처남도 수억대의 청탁성 뇌물을 받은 사실이 들통 나 세상을 온통 들쑤셔 놓고 있다.

국민의 소리를 철저하게 외면해 오던 집권당 정치꾼들이 저거 식구인 정부기관을 해킹하는 전대미문의 범죄를 저지런 사건이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에서 일어났지만 쫄개들 말고 아무놈도 책임지는 놈이 없다.

이 디도스 한방에 엉망진창이 된 한나라당이 날개 없이 추락하고 있으며 기존의 정치인 절대다수가 추락하는 한나라 호와 함께 사라질 전망이다.

정치인들이 왜 이렇게 되었을까? 정치에 입문한 선출직 의원과 단체장들이 출마 당시의 초심은 온데간데없고 주인의 상전이 되어 군림하려고 하다 보니 국민으로부터 `우리 사회를 불행하게 하는 사람`으로 1위에 등극하게 된 것이다.

정치인들은 무엇 때문에 국민으로부터 `우리 사회를 불행하게 하는 사람`으로 1등을 하게 되었는지 철저한 반성과 자기통찰이 있어야 하고, 지역 정치인들은 지역의 민원 현장을 한번 더 둘러보고 금쪽같은 시민 혈세가 줄줄 새나가고 있는 곳은 없는지 꼼꼼히 살피는 일을 비롯해 시민을 위한 정치에 더욱더 매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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