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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튼소리-믿을 수 없는 정치인들의 주둥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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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튼소리-믿을 수 없는 정치인들의 주둥아리
  • 경상도 촌놈 조유식
  • 승인 2012.01.02 1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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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서너 달 있으면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총선이 있다.

김해만 해도 벌써 갑ㆍ을 지역에 출마하겠다는 예상자가 20여 명이 넘어서고 있어 후보 난립에 따른 사회 분열이 예상된다.

김해는 특이하게 학연 지연을 강조하면서 객지 사람들을 배척하고 자신들만 똘똘 뭉치는 성향이 있는데 유달시리 선거 때 만큼은 저거들끼리 비방하고 매도하며 비난과 비방 등 흠집 내는데 목숨을 걸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상대방이 동기든 친구든 선배든 후배든 친인척이든 간에 물불 가리지 않고 물어뜯고 늘어진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선출직인 시장, 국회의원들은 김해에서 평생을 살아온 사람보다 김해에서 태어났지만, 객지에서 살다가 낙하산 타고 온 사람들 또는 외지인들이 많이 당선되고 있는 것이다.

출향인과 외지인들이 김해에서 선거에 출마하여 당선되기 위해서는 대략 수 천 명의 핵심조직원이 있어야 하고 사회지도층을 자기편으로 끌어 들여야 한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감언이설로 선량한 사람들을 유혹하여 일단 자기에 대해 우호적인 집단으로 분류하고는 당선될때까지만 관리한다.

오래만에 만난 고향사람들이 이들의 달콤한 말을 믿고 후보자들을 적극적으로 돕기도 하고 당선시키기도 했다.

당선자도 그 가족들도 지지자와 핵심참모들도 모두가 당선인 이상으로 보람을 느끼며 모두 자기가 열심히하여 경쟁후보를 따돌리고 당선되게 했다는 공치사를 늘어놓기도 하며 성공한 그들이 자기를 영원히 기억해 준다고 믿기도 한다.

솔직하게 고백하자면 필자도 1978년 김택수, 81년 이재우, 85년 이학봉, 88, 92년 김영일 후보를 불교청년회장 시절 사조직에서 도운 적이 있다. 2004년 김맹곤ㆍ최철국 후보를 당시 실세들의 요청과 열린 우리당 당원으로서 그들이 당선되도록 적극적으로 도우기도 했다.

그리고 지난 보궐선거, 빚더미 김해를 구하기 위해서는 양산의 박희태와 같은 힘 있는 정치지도자가 배출되어 우리 김해도 빚더미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역설한 것도 사실이다. 또 한 가지 선거때마다 이들 후보를 비롯하여 핵심참모들과 측근들의 얼음 위에 쓴 잊지 못할 각서와 약속들도 있었다.

단 한 번도 이행된 적이 없는 그 수많은 약속을 믿고 수도 없는 세월을 기다려 보기도 했다.

한두 번도 아니고 매번 이처럼 속상해하면서도 또 때가 되면 그들을 도울 수밖에 없었던 지난날을 부끄럽게 생각하며 진심으로 참회한다. 이처럼 필자와 같은 심정으로 그들을 응원하며 자기를 알아주길 기다리는 짝사랑하는 남남여여가 얼마나 많겠는가? 기다리던 그 임은 오시지 않고 시간이 흐를수록 기대는 실망으로 가슴앓이만 하게 된다.

거기다 우리를 더욱 가슴 아프게 하는 것은 선거기간에는 모두가 반대편에 서 있던 지역의 유지들, 가진 자들, 양지만 찾아다니는 기회주의자들과 언제 그랬느냐며 형님ㆍ아우 하면서 수시로 만나 폭탄주 돌리며 권세를 나누는 모습을 보고 배신감을 느낄 때도 있었다.

자기를 도와준 참모들이 선거기간 가게를 비우고 사비로 사방팔방으로 뛰어다니며 돕느라 가게영업에 소홀 한데다 상대 경쟁 후보 측근들의 냉대와 돌아선 발길 때문에 영업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그 성공 자와 측근들은 단 한 번도 찾지 않고 외면해 버린다.

기다림에 섭섭해진 그 지지자들이 혹 섭섭한 하소연이라도 할라치면 그들 자체를 원수 취급하며 따돌림을 시키기도 한다. 정치지도자들이 자신의 당선을 위해 고생해준 은혜로운 사람들과 고맙고 감사한 사람 꼭 신세를 갚아야 하는 불가피한 사람들과의 약속을 한 방에 해결하는 방법이 있다.

그 방법은 간단하다. 권력을 쟁취하고 나면 새로운 권력 세력들이 자신 주변에 모여들게 되고 그 정치지도자는 그 세력들을 이용 또는 활용하여 골치 아픈 그들을 아예 없애버리는 것이다.
자신의 영향이 미치는 모든 것을 동원하여 사회단체장도, 자생단체장도 남몰래 공작하여 밀어내고 은행대출, 기업보증도, 사업과 장사도 망하도록 하는 것이다.

지지했던 사람들이 먹고 사는데 명예를 지키는데 정신 없도록 혼을 빼놓아 서서히 자기 주변에서 사라지게 하면 당선 전 약속은 깔끔하게 자동 해결되는 것이다.

필자가 수도 없이 이러한 모함에 빠지다 보니 이 분야 분들을 관찰하게 되었고 대부분 적중하여 이처럼 공개를 하는 것이니 정치인들의 그 주둥아리와 빈 마음을 함부로 믿으면 나중에 가슴앓이 크게 하거나 필자처럼 큰집에도 갈수 있으니 자중하는 것이 좋다.

국민을 가장 불행하게 하는 집단 1위로 선정된 썩은 정치인들을 우리가 뽑지 않았던가!

이제 콩나물 통을 엎어서라도 좀 덜 썩은 놈의 콩나물을 골라 나라에 진상하는 싱싱한 우리가 국민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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