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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식의 허튼소리-그래 조유식 대로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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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식의 허튼소리-그래 조유식 대로 살자
  • 경상도 촌놈 조유식
  • 승인 2012.02.08 07:0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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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식의 허튼소리-그래 조유식 대로 살자

고향이 어디냐고 묻거든 산천초목이라 하고,
어느 학교출신이냐고 물으면 다녀보지 못해서 모른다고 하고,
정규교육도 받지 않고 제법 유식하다고 하면 이름 덕택이라고 하고,
언제부터 김해서 살았느냐고 물으면 마종 여객 다닐 때부터 살았다고 하고,
언제 그렇게 책을 많이 보았느냐고 물으며 감방에서 많이 보았다고 하고,
세상에 대해 박식한 비결이 있느냐고 물으며 험한 세상 살다 보니 그렇게 되었다고 하고,
늘 강자들과 싸우면서 그렇게 힘들게 사느냐고 물으며 성질이 더러워서 그렇다고 하고,
적당하게 타협도 하고 양보도 하며 살라고 하면 아직 배가 덜 고파서 그렇다고 하고,
힘 있고 가진 자들이 나를 비난하는 것은 내가 아직 살아 있어서 그런 것이라고 하고,
누가 또 나를 이용하려고 하면 아직 쓸 만하기 때문이라고 하고,
설움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면 나를 친구로 여기는구나 하고 생각하면 되고,
이렇게 힘들고 고통스러운 이 길은 왜 가느냐고 물으면
후세들을 위해 앞으로 나아갈 길을 잘 다져놓기 위함이라고 하면 되고,
재산이 얼마나 되느냐고 물으면
조선 팔도가 다 내 재산인데 등기만 아는 사람 앞으로 해 두었다고 당당하게 답하며 되고,
태어난 환경만큼, 배우지 못한 만큼, 험한 세상 많이 산만큼, 도와주고 배신당하면서 쌓이고 쌓인 경험을 교훈 삼아 그래, 그렇게 조유식 대로 살며 되고,
조유식은 조유식대로 살아가는 방식이 정해져 있듯이 그 방식대로 살면 되는 것이다.

내 눈앞에 보이는 그 사람. 내 머릿속에 맴도는 수많은 사람, 그들도 그들 나름대로 살아가는 방식이 있듯이 그들의 삶을 이해하면 되고, 그동안 이 사람 저 사람 곱씹고 다니기도 하고 끼리끼리 만난 자리에서 비난도 비판도 했지만 다 부질없는 짓이었다.

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그들을 욕할 필요도 없고, 내가 한 만큼 나에게 막걸리 한 사발 사주지 않는다고 원망할 필요도 없다.

내가 좋아서 했던 일이고 내가 선택해서 했던 일 아니던가!
이제 와서 누구를 원망하고 평가하고 지탄 한다는 말인가,
수십 년 동안 두 어깨에 짊어지고 살았던 그 힘든 욕망과 허망의 부질없는 짐들을 이제 내려놓고 흑룡이 비상하는 올해 새로운 각오로 새롭게 시작하고자 한다.

그리고 이젠 조유식 대로 살고자 한다.

어느 누구에게도 치우치지 않고 평범하고 보편적인 원래 그 조유식으로 돌아가고 싶다.
글도 쓰고 사진도 찍고 좋은 사람 나쁜 사람 차별 없이 다 만나 진솔한 삶의 대화도 하고 싶다.

있는 사람, 없는 사람, 배운 사람, 배우지 못한 사람, 모두가 다 나의 스승으로서 훌륭한 삶의 길잡이가 되어 왔듯이 오늘날 내가 있기까지 지켜주고, 후원해 주고 말없이 이끌어 주신 고맙고 감사한 수없는 스승에게 보답하는 방법은 지금처럼 사회의 파수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일들에 더욱 매진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는 더욱더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에게 유익한 사업과 활동으로 60평생 건강하게 살게 해 준 고마운 세상과 아름다운 이웃들의 은혜에 보답하고자 한다.

조유식이 세상을 만난 정월 팔일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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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닭 2012-02-10 10:46:01
이 시대를 상식이 통하고 정의가 사는 것을 원하면서 나아가는 조키호테다...

아닌 게 아니라 맹고니 시정은 좀 문제 있다. 경전철 적자는 미븐 은보기, 종간이가 핸 거고, 나한테 득을 보게 한 거 갚는다 이런 생각인가 싶어 촌닭이 준 표가 아깝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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