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무 소독, 연막 소독 작업 등 시행
부산시는 지구 온난화의 영향과 지나친 난방으로 인한 실내 온도의 상승으로 겨울철에도 성충 모기가 지하 공간 등에 서식하면서 생활 불편을 초래함에 따라 3월 31일까지 시 전역에 동계 방역 소독작업을 일제히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역은 집수정이나 정화조 등에 서식하면서 유충을 산란하거나 주거공간으로 유입되는 모기 박멸을 목적으로 시행되며, 작년까지는 구․군별 자체 계획에 따라 동계 방역소독 작업이 실시되었으나 올해부터는 모기 방제 효과를 높이기 위해 시 전역에서 일제히 시행된다.
구․군에 대한 방역소독약품 배부(유충 구제제 600통, 성충 구제 분무약품 1,008통)가 지난 1월 27일 완료되었으며, 주요 방역작업으로 △대형 건물 지하 집수정, 정화조에 대한 유충 구제제 투입 △실내 공간 및 하수구 등에 월동 중인 성충 모기 방제(잔류 분무소독, 가열 연막소독 작업 병행) 등이 추진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대형 건물 지하 집수정과 정화조 등 주요 모기 서식처에 대한 선제적 방제 작업으로 여름철 성충 모기 개체수가 감소되고(암컷 모기유충 1마리 구제는 성충 1,200마리 구제 효과) 모기로 인한 감염병 예방에 크게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하고, “방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지역 내 소독의무대상시설 및 방역소독 업체의 동참을 적극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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