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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식의 허튼소리- 학교폭력 남의 일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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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식의 허튼소리- 학교폭력 남의 일이 아닙니다
  • 경상도 촌놈 조유식
  • 승인 2012.02.15 14: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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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세계경제 10위 권에 진입한 요인을 교육과 IT산업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교육현장을 들여다보면 부끄럽기도 하고 암울하기도 하고 국가장래까지 걱정된다.

학교 안팎에서의 폭력문제가 계속 발생하고 있어 정부에서 여러 가지 대책을 실시하고 있지만 개선되지 않고 여전히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청소년 폭력은 피해청소년의 상당수가 가해 청소년이 되기도 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학교 안이나 주변의 폭력은 물론이고 금품 갈취, 집단 따돌림, 집단 괴롭힘 등이 이제 단순히 우려의 정도를 넘어서서 자살에 이르기까지 다른 범죄와 사회문제에 연관되어 심각한 상태이다.

물론 학교 폭력은 예전부터 존재해왔다. 하지만 이제까지 그랬듯이 그대로 방치해 둔다면 머지않아 학교는 배움의 터이기보다는 각종 범죄의 근본 지가 되고 말 것이다. 정부, 사회, 학생 그리고 일반인에 이르기까지 지금 학교에서는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지 관심을 가져야 한다.

특히 아직 때 묻지 않은 순수해야 할 어린 초등학생들이 스승을 폭행하는 일이 빈번하다고 하니 보통문제가 아니다.

아이들이 스승인 교사를 무시하면서 자기들 맘에 들지 않는다고 집단반발하기도 하고 튀는 행동으로 교사를 난감하게 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하물며 수업시간에 여교사에게 성희롱에 가까운 질문공세를 펴기도 하지만 교사는 아무 대항도 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모욕적이고 화도 나지만, 세상이 세상인지라 자신의 훈계가 학생들에게 잘못 전달되었다가는 교사가 제자를 폭행했다. 학대했다며 전 인터넷에 돌아다니며 성토할 것이 뻔했기 때문이다.

학교 자율화, 교복 자율화, 두발 자율화, 학습 자율화, 여기다 학생인권 조례 등으로 학생들을 위한 민주화된 시스템 도입들이 잘못된 일부 학생들에게 역 이용되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기도 하다.

최근에는 한 자녀를 둔 세대가 늘어나면서 아이들을 애지중지하며 과잉보호한 것 또한 한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기도 하다.

여기다 교사 80% 이상이 여교사라는 점도 한몫을 하고 있다는 평을 하는 교육학자들도 있지만, 무엇보다 가정과 사회에서 교사를 존경하지 않는 풍토가 가장 큰 원인이 될 수도 있다.
평소 가정에서 부모들이 교사를 가볍게 여기는 언행이 자녀들에게 교사를 존경하는 마음을 사라지게 하는 중요한 요인이 되기도 한다.

자녀에게 교사는 단순한 지식의 전달자가 아니라 인간의 품성을 길러주고 훌륭한 인물로 성장 세상에 나아가 큰 꿈을 실현시켜 주는 인도자로서 귀한 존재임을 가정과 사회에서 우선적으로 가르쳐야 한다.

지금 교사들이 여기저기서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폭행당하고 고발당하고 있다. 일부지만 문제가 있는 교사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학생이 모두 다 불량하지 않듯이 교사도 다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일부 불량학생들이 일진회를 조직하여 학교폭력을 주도해 온 지 수십 년이 되었지만, 정부와 교육 당국은 방관했다. 일진회 소속 학생들이 졸업을 하고서도 지속적인 폭행과 갈취 등 학생들을 괴롭혀 왔으며 이 괴롭힘을 견디다 못한 많은 학생들이 자살을 하기도 하고 정신치료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전국 매스컴을 장악하고 있다.

여기저기서 학교, 교사, 학생들에 대한 좋지 않은 소식들이 언론을 통해 전 국민에게 전해지면서 학교를 바라보는 좋지 않은 시각이 사회에 만연해지는 것 같아 안타까울 따름이다. 아이들이 이처럼 탈선하게 된 원인은 가정과 가족 부모에게 그 원인이 있다고 본다.

필자가 20년 넘게 범죄를 저지른 청소년 1천여 명을 교육하면서 느낀 것은 부모들이 자기 자식에 대해 몰라도 너무 모른다는 것이다.

자기 자식이 주범이 되어 범죄를 저지르고 경찰에 입건되었지만 하나같이 하는 말은 내 자식이 친구를 잘못 만나 저렇게 되었다고 주장한다.

다시 한 번 간곡하게 부탁하고 싶은 말은 자녀들과 수시로 진솔한 대화를 통해 아이들의 고민이 무엇인지 관심을 가져 보라는 것이다.

가족과 부모만이 학교폭력과 청소년 비행을 비롯한 탈선을 막을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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