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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김해 선거구 전국 최대 격전지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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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김해 선거구 전국 최대 격전지로 부상
  • 4.11총선 취재팀
  • 승인 2012.03.14 0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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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 3선 도전 김정권, 장군출신 민홍철, 상병출신 김문희
을, 도지사 출신 재선도전 김태호, 봉하재단‘盧사람’ 김경수


3선이냐! 재선이냐! 탈환이냐!를 놓고 벌이는 불꽃 튀는 한판 승부

 
   

 

 

 
   

4.11총선 김해지역 국회의원 선거가 한 치 앞도 예상하지 못한 채 요동치고 있다.

김해갑 지역과 을 지역 모두 한때 열린우리당(민주당)이 독식했지만 두 지역 국회의원 (당시 김맹곤ㆍ최철국) 모두 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 지금처럼 김정권ㆍ김태호 새누리당(한나라당)의원이 재선에 성공한 지역이다.

두 지역 모두 국회의원 보궐선거로 당선된 국회의원들로 김해갑의 김정권 의원은 3선에 도전하고 있다.

선거의 달인으로 불리는 김해을 김태호 의원은 경남도지사 출신답게 각양 각처의 인맥으로 재선에 도전하고 있다.

김정권 의원은 경남도의원 3선, 도의회 부의장을 거쳐 국회에 진출 당 사무총장에 이르기까지 승승장구해 왔다.

김태호 의원 또한 경남도의원과 군수, 도지사 2선을 거쳐 40대 국무총리에 지명되기까지 한 대권 주자로 분류되고 있는 거물급 정치인이다.

따지고 보면 김해지역은 젊은 당 사무총장 출신과 강력한 대권 주자가 버티고 있는 중량급 정치지역이다.

그림만 보면 이들 두 의원은 선거할 것도 없이 당선이 당연시돼 왔다는 것이 전국 정치가들의 평론이었다.

하지만 이 평론과 관계없이 지금 김해지역은 국회의원 선거결과를 두고 혼전양상을 보이고 있다.

각 언론사의 여론조사 결과에 잘 나타나고 있듯이 여당 후보와 야권 단일 후보 간 오차범위 내에서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김해갑 지역은 제1야당 민주통합당이 지난주 모바일 투표로 경선을 실시했다.

이날 경선에서 예상을 깨고 민홍철 후보가 박영진, 정영두 후보를 2배가량의 표차로 따돌리고 승리하여 공천장을 거머쥐었다.

법무감으로는 우리나라 최초의 장군출신(육군 준장예편)인 민 후보는 지난 연말 민주통합당에 입당하는 등 당내 기반이 약해 경선에서 가장 불리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장군출신답게 예상을 뒤엎는 저력을 발휘 1차 관문을 통과했다.(민홍철 후보 47.2% 박영진 후보27.4%, 정영두 후보 25.4%) 야권 단일 후보경선을 앞두고 있지만 무난하게 승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새누리당 김정권 의원과 김해고등학교 동문이지만, 총동창회 회장선거 때부터 서로 다른 길을 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직전 동문회장으로 동문회를 원만하게 잘 꾸려 왔다는 평가 속에 동문들의 표 방향이 선거결과에 상당한 영양이 미칠 것이라는 예상들을 하고 있다.

민 후보는 야권 단일후보 과정과 경선 후보로 맞섰던 박영진 변호사와 정영두 전 청와대 행정관의 지지자를 비롯한 당 조직력을 얼마나 흡수하느냐에 따라 필승을 가름할 수 있다.

하지만 민 변호사는 당 경선에서도 그랬던 것처럼 한나라당 입당 전력이 선거기간 내내 그를 괴롭힐 것으로 보인다.

민 후보는 참여정부 시절 군 장성진급과 군 사법제도 개혁 추진과정에서 인연을 맺었던 문재인(당시 청와대 민정수석)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제의를 받고 `혁신과 통합` 추진위원으로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상임고문의 측근인 셈이다.

김해갑 지역은 또 하나의 변수가 있다. 새누리당의 공천과정을 불공정한 밀실 공천이라고 규정하고 반발해 왔던 김문희 예비후보가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김 예비후보는 "김해에는 봄이 왔지만 화사한 봄이 아닌 싸늘한 분노의 봄이 왔다고 시민들은 수군거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예비후보는 "새누리당은 도덕성ㆍ전문성ㆍ당선 가능성 등의 거창한 사탕발림의 기준을 설정해 놓고 투명하지도 공정하지도 않은 공천행위가 이루어졌다"며 비난했다.

이에 따라 김해갑 지역은 새누리당 김정권, 민주통합당 민홍철, 무소속 김문희 등 3명이 금뺏지를 놓고 격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요즘 선거 매인 뉴스를 장식하고 있는 전국 최대 견적지가 김해을 선거구다.

경남도지사 출신으로 지난 보궐 선거에서 야권 단일 후보를 누르고 당선된 김태호 의원은 도의원, 군수, 도지사, 국회의원 선거 등 6차례의 선거를 모두 승리로 이끌어 낼 정도로 선거 귀재로 알려 지고 있다.

40대 총리 후보에까지 올라갔고 미래 대권 주자로 분류되고 있는 거물급정치인이다.

이 때문에 이번 선거는 그가 안정적인 대권 주자로서의 이름을 올려놓고 보궐 선거에서 공약했던 많은 숙원사업들을 해결하겠다는 각오가 남다르다는 것이 주변 측근들의 주장이다.

이에 맞서는 사람이 김경수 예비후보다.

결코, 만만찮은 여론과 지지기반을 가지고 있는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마지막 행정관으로 노 전 대통령을 모시고 봉하마을로 내려왔던 `盧사람` 이라는 별칭을 달고 다닐 정도로 노무현 정신을 이어가고 있다는 평이다.

노무현재단 봉하사업본부장으로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하고자 했던 사업들을 잘 추진해 오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김 예비후보가 김해 시민들에겐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민주당 경선에서 김경수 후보가 58.2%를 얻어 곽진업 후보를 누르고 공천을 따낼 정도로 그의 인지도는 만만찮다.

김경수 후보는 봉하마을 지킴이로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과의 사이는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문재인 상임고문은 지난 1월 진영문화센터에서 열린 김경수 후보 `봉하일기` 출판기념 북 콘서트에 참석 "부산 경남의 민심은 이미 한나라당을 떠났다"며 "이곳에서 분 동남풍이 전국으로 퍼지도록 해야 하는데 그 시발점은 김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경수 후보의 선거구호는 `바람의 시작`으로 김해가 무너지면 부산 경남도 무너진다"며 분발을 당부할 정도였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생가와 묘역이 있는 김해갑ㆍ김해을은 새누리당이 김해갑 김정권, 김해을 김태호 현 의원과 전국적인 관심 속에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반면 새누리당 김해갑 공천을 신청하고 사무소 개소 등 활발한 선거운동을 해 왔던 조현(인제대 교수) 예비후보는 "여성에 대한 가산점 부여와 이공계 출신 우대, 정치신인 참여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공천과정을 보면서 실망했다. 하지만 공천결과는 수용하고 당의 발전을 위해 백의종군하겠다"고 했다.

조현 교수는 "13일 예비후보 등록을 철회하고 교수로서 시민사회 운동가로서 김해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일들을 모색하여 봉사하는 일에 매진하겠다"고 했다.

3선이냐! 재선이냐! 탈환이냐!를 놓고 벌이는 불꽃 튀는 선거격전지 김해 선거구가 전국의 관심집중지역으로 부각 되고 있다.

4.11총선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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