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상규)는 4월 11일 실시하는 제19대 국회의원 선거(김해시 갑ㆍ을 선거구) 및 경남도의원 보궐선거(김해시 제1선거구)에 있어 지난 22일과 23일 양일간 후보자 등록을 실시한 결과 국회의원은 5명(갑 3명, 을 2명), 도의원은 6명의 후보자가 등록을 마쳤다.
각 후보들은 후보자등록마감일인 지난 23일 저녁 7시 김해 문화원에서 열린 '매니페스토 협약식 및 준법선거 다짐대회'에 참석해 정책중심의 선거운동을 다짐하는 내용의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날 자리에는 김해 갑 국선 후보자 (김정권, 민홍철, 김문희), 김해 을 국선 후보자(김태호, 김경수), 도의원 후보자(최학범, 김중원, 김태복, 윤덕중, 문희우, 김영립)가 참석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가야사랑 두레 ‘오렌지-코스모스’ 문화공연팀의 공연도 펼쳐졌다. 문화공연이 끝나고 후보자들은 앞으로 나와 협약서에 자신의 이름 옆에 서명을 했다.
앞서 김상규 김해시선관위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후보자들은 실천가능한 좋은 정책을 내놓아야 하며, 유권자는 연고나 금권이 아닌 정책에 의한 올바른 선택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오늘 협약식 및 다짐대회가 선거 문화를 한 단계 성숙시킬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후보자 11인과 김상규 선관위원장, 김인혁 경남매니페스토 실천본부 공동대표, 김덕규 김해시바른선거시민모임 회장을 비롯하여 김해 시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매니페스토'란 공약으로 내세운 정책을 어떻게 실천할 것인지에 대한 우선 순위와 지원조달 가능성 등을 명시해 유권자들이 선거공약의 실천가능성 여부를 쉽게 판단하게끔 하는 제도로 우리나라에는 2006년 5월 31일 지방 선거에 처음 도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