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맞춤형 고령화정책’ 추진
한덕수 국무총리는 2일 “국내 고령인구가 급속히 증가하면서 노인복지 수요도 크게 늘고 있지만 정작 노인층의 노후대비는 매우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이 현실” 이라면서 “ 이를 위해 정부는 기초노령연금 지급 등 다양한 고령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11만7,000개의 노인일자리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에서 열린 제11회 노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고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품위있는 노후생활을 보내고 평생 쌓아온 경륜과 지혜를 사회에 환원할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올해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전체인구의 9.9%인 481만명이고 2010년에는 535만명, 2020년 782만명으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 4월 제정된 기초노령연금법에 따라 내년부터 65세 이상 어르신 300만명에게 매월 8만여 원의 연금을 지급하고, 치매·중풍 등 노인성 질환자와 가족을 위해 노인장기요양보험법을 제정, 내년 7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 총리는 “독거노인,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 현장 밀착형·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독거노인 생활지도사, 이동복지관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다양한 노인전문 자원봉사 프로그램도 적극 개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일 원하는 노인에게 일자리 제공…연차적으로 확대
조정이 기자 |
저작권자 © 영남매일-당당한 독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