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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내 건청궁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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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내 건청궁 개방
  • 김향미 기자
  • 승인 2007.10.19 1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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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황후 시해사건 있기까지 고종과 명성황후 거처

 

문화재청(청장 유홍준)은 경복궁 건청궁 복원이 완료됨에 따라 오는 10월 20일(토)부터 일반인들에게 개방하기로 하였다.

문화재청은 ‘06년부터 북악산과 서울성곽의 숙정문 개방  경복궁 신무문 개방에 이어 이번 건청궁 개방까지 그동안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하기 어려웠던 청와대 주변의 문화유산을 국민들에게 돌려줌으로써 역사도시인 서울과 경복궁 일원이 살아있는 역사문화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였다.

건청궁은 1873년 조선 역대임금의 초상화인 어진(御眞) 등을 보관할 목적으로 지어졌으며 1895년 명성황후 시해사건인 을미사변이 있기까지 주로 고종과 명성황후가 거처로 사용하면서 근대 개화기에 열강들의 세력 다툼 속에서 국제적인 교류를 통해서 민족의 자주의식을 실천하는 장소이기도 하였다.

특히 명성황후 시해장소로써 비운의 역사가 간직된 장소로 잘 알려져 있으며 1896년 고종이 러시아 공관으로 피신하면서 일본인들에 의해 가장 이른 시기에 훼손·철거(1909년)되어 조선총독부 미술관이 지어졌으며 한동안 국립현대미술관으로 사용되다가 1998년 철거되었다.

이번 복원공사(2004.6월~2007.10월)를 통해서 원형을 회복하게 되었으며  내부 공간에는 경남 산청군에서 고종시나무(2주)와 신한은행에서는 매화나무(2주)를 기증하여 그 의미를 더하기도 하였다.

건청궁은 창덕궁 연경당·낙선재와 더불어 일반 사대부의 저택과 유사한 안채와 사랑채로 구분된 건축형식을 가지고 있으며 왕의 거처인 장안당(長安堂), 왕비의 거처인 곤녕합(坤寧閤), 그리고 부속건물인 복수당(福綏堂)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우리나라 최초로 전깃불이 밝혀졌던 기념비적인 장소로도 유명하며 1887년 미국의 에디슨전기회사가 발전기를 설치하여 전등에 불을 밝혔다.

건청궁 관람은 경복궁 홈페이지(http://www.royalpalace.go.kr)의 인터넷 예약접수를 통해서 오는 10월 20일부터 1일 6회(10, 11, 13, 14, 15, 16시)에 걸쳐 관람 가능하다.

김향미 기자

건청궁

건청궁 곤녕합 전경 (189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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