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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고영진교육감에게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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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고영진교육감에게 듣는다.
  • 특별취재부
  • 승인 2007.10.22 15: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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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는 신성하고 희망과 꿈이 있는곳.

   
 
   고영진 교육감님 인터뷰  
 


'7공주'니 '일진회'니 일반인들이 듣기에는 생소한 단어들이지만 한 때 신문
사회면을 장식했던 단어들이다. 학교내 폭력...아주 심각한 사회현상이다.

해결방안은 없을까?
교육당국에서 마련하고 있는 대책은 무엇일까? 본지는 경상남도 교육의 수장 고영진
교육감을 만나 교육현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학교폭력과 학생들의 문화활동 체험, 학교급식
문제 등 교육현안에 대해 의견을 들어 보기로 했다.

Q: 많이 바쁘시지요? 시간을 내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 도의 교육을 담당하시는 수장으로써 교육현장에서 일어나는 몇 가지 현안에 대하여
교육감님의 의견을 듣고자 왔습니다.
A: 오시느라 고생이 많으셨지요? 얼마 전 전국체육대회가 있었고 또 가을이라 각종 청소년 문화행사가 많이 열려서 좀 바쁘게 지냅니다.
Q: 시간이 없으실 것 같아서...바로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지금 학교폭력 문제가 무척 심각한 지경으로 알고 있습니다. 대책이 있으신지요?
A: 그렇습니다. 학교폭력은 반드시 근절되어야 하는 문제인데... 우선 경찰청과 민간단체의 협조를 받아 피해학생에 대한 신변보호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불안한 상태에서는 올바른 학습이 이루어지지 못합니다. 따라서 피해학생이 편안한 마음으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대한 배려를 하고 학교에서도 피해학생의 생활을 보호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Q: 피해학생도 문제지만 가해학생의 교화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만...
A: 단시간 내에 교화를 기대한다는 건 좀 어려운 문제라고 봅니다. 인내심을 가지고 접근을 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 교육청에서는 여러 가지 대책을 마련하고 시행을 하고 있거나 곧 시행을 하려고 합니다. 우선 친한 친구교실과 교사와의 1:1 멘토링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물론 친구끼리 서로의 고민을 얘기하는 멘토가 되면 가장 바람직 하겠지만 교사와의 상담도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현재 20개 학교에 26명의 배움 지킴이와 58명의 전문상담교사, 상담자원 봉사자 들을 배치했습니다. 또 전문상담교사의 순회를 통한 상담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Q: 상담교사에 대한 특별한 교육도 시행하시는지요?
A: 학생들의 생활에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 가정이겠지요. 올바른 가정지도가 최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이 선생님들인데...학생들의 학교폭력 예방교육과 기본 생활유지 교육을 위해 교원연수를 실시했습니다. 1,752명이 연수를 마쳤습니다. 또 우리 교육청 관내의 모든 생활지도담당 교사들에게도 연수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Q: 학생들에게 캠페인 같은 건 하지 않습니까?
A: 캠페인이라기 보다 친구 사랑하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7월 9일을 ‘친구의 날’로 지정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에게는 친구의 소중함과 친구간의 사랑을 느끼는 하루가 될 것으로 상당한 효과가 나타나리라고 봅니다.
Q:많은 노력을 하시는군요. 청소년들의 다양한 문화활동이 학교폭력을 순화하는 역할을 하리라고 보는데...현재 운영 중인 프로그램이 있으신지요?
A: 청소년기의 풍부한 감성이 여러 행사에 직접 참여하거나 관람을 함으로써 많이 순화되는 건 사실입니다. 현재 지방교육청 별로 많은 문화행사들이 개최되고 있지요. 지방교육청이나 학교에서 개최하는 각종 문화행사를 적극 지원할 계획입니다. 또 우리 교육청에서도 학생들이 지니고 있는 다양한 재능들을 발산하는 각종 행사를 개최할 것입니다. 중등학생 종합학예발표대회와 청소년 관현악제, 연극제, 학예제, 합창제 등이 될 수 있겠지요.
Q: 다음은 학교급식 문제에 대해서 묻겠습니다. 2004년부터 현재까지 전국에서 약 1만건에 달하는 급식사고가 있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80%가 식중독인데...학교급식의 위생대책은 어떻게 세우고 계신가요?.
A: 위생관리시스템은 잘 운영이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급식소위원회가 있고 학부모 위원이 임명되어서 식자재 구입이나 영양상태 등을 점검하고 위생상태를 잘 감시하고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우리 교육청은 보다 안전한 급식을 위하여 학교급식을 직영체제로 전환 했습니다. 위탁은 6%인 57개교에 지나지 않습니다. 이 마저도 3년 이내에 모두 직영으로 바꿀 예정입니다. 최근 2년간 관내에서 한 건의 급식사고도 일어나지 않았다는 것은 우리 교육청의 자랑이지요.
Q: 직영에 따른 또 다른 개선방안은 없으신지요?
A: 경상남도 학교급식 지원조례가 10월 말에 공표됩니다. 그러면 지방자치단체가 학교급식 지원센터를 설립하여 위생적이고 질 높은 급식을 제공하게 됩니다. 그러면 친환경 농산물과 우수 농산물 등이 생산지에서 직접 공급이 가능해지겠지요. 학부모님들이 학교급식에 대해 걱정하지 않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Q: 끝으로 교사나 학생들에게 한 말씀 해주시지요.
A: 학교는 장래의 인재를 양성하는 곳입니다. 신성하고 희망과 꿈이 살아있는 곳입니다. 대통령도 키우고 장군, 외교관도 키우지 않습니까? 이런 현장에서 폭력이 발생하고 선생님과 학생 사이에 갈등이 생기고 친구끼리 얼굴을 돌리는 것은 참으로 바람직하지 못합니다. 그런 일은 없어야 합니다. 학교급식 또한 우리 교육당국에서 철저히 대책을 세워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학부모님들과 교사와 학생 모두가 노력하여 새로운 교육환경을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많은 협조를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근 30년 동안 교육현장을 지킨 고 영진 교육감.
참교육 실천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온화한 표정에서 청소년들을 키우는 큰 소망들이 보였다. 
“잘 돌아가시고...영남매일신문 번창하길 빕니다”
교육감의 인사가 기자의 발걸음을 한층 가볍게 했다.


특별취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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