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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2> 52만 김해시민 먹는 것 보다 치우는 게 더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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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2> 52만 김해시민 먹는 것 보다 치우는 게 더 중요하다.
  • 민원현장 취재팀
  • 승인 2013.04.12 1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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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용역업체 수거업무 시민들의 평가는

각종 생활쓰레기 수거 조금만 늦어도 악취 나고 파리 모기 들끓어
기존 3개 업체에서 5개 업체로 구역확대 시행 이후 달라진 건 사실


환경부는 기초 자치단체에서 민간 청소업체에 위탁하는 생활쓰레기 청소행정의 특혜 소지를 없애고, 청소 서비스 질을 개선하기 위해 민간 청소업체의 영업구역을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폐기물관리법 시행령 개정안'을 2009년 7월 30일 입법예고 한 적이 있다.

각 지자체가 이 시행령을 기준으로 청소구역 확대에 필요한 조례안을 마련하여 시행하고 있는 것이다. 김해시도 기존은 3개 회사에서 김해시 전역을 사업구역으로 계약하여 청소업무를 대행해 왔다.

   
 
  ▲ 쓰레기 집합장소는 늘 지저분하고 불결했다는 것이 상식이 되었는데  
   
 
  ▲ 이처럼 뒤처리가 너무나 깨끗하여 거리가 밝아졌다.  
 

 

 

 

 

 

 

 

 

 

 

 

1980년 7월 1일 김해읍이 김해시로 승격된 이후부터 이들 청소용역 업체가 청소 쓰레기 수거업무를 독점해 왔다. 하지만 택지개발에 따라 도시가 확대되고 인구가 급팽창하기 시작하여 김해시의 인구는 현재 52만 대도시로 성장하였다.

도시의 팽창과 인구유입에 따른 각종 문화 교육 도로 교통 주민편의시설도 도시팽창과 함께 확충하기 시작했다. 김해시는 주민들과 가장 밀접한 관계에 있는 거리환경 주택환경 사업장 환경 등을 고려하여 2012년 8월 1일부터 기존 3개 사의 청소용역업체를 5개 사로 늘려 김해시 전역을 5개 구역으로 분할하여 청소업무를 관장하도록 했다.

하지만 기존 3개 사의 청소용역 업체와 근로자들의 반발도 만만찮았다. 김해시 청소업체 근로자들은 '김해시의 부당한 민간대행사업자 모집공고 철회'를 요구하며 항의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근로자들의 항의는 김해시가 청소업무의 효율성과 경제성, 서비스 질의 극대화를 위해 생활폐기물 수집·운반업무 및 가로청소 민간대행업자 2곳을 추가로 선정하는 과정에서 벌어졌다.

이들은 민간업체가 들어오면 김해의 거리를 묵묵히 지켜왔던 환경미화원들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5개 업체가 되면 기존 3개 업체 직원 중 일부가 퇴사를 해야 하고 이들을 고용승계 하겠다고 말하는 민간 업체들을 믿을수 없다는 것이다.

   
 
  ▲ 이렇게 쌓여 있는 자리가  
 

   
 
  ▲ 떨어진 쓰레기까지 다 주어 깨끗해졌다.  
 

 

 

 

 

 

 

 

 

 

 

 

 

하지만 김해시 관계자는 김해시 청소용역 위탁업체는 지금의 인구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던 시점부터 수의계약으로 장기간 독점을 해 왔고, 지금은 인구 52만 이상의 대도시로 변모했다.

또한, 인근 도시들의 청소용역 위탁업체들의 미화원 등 근로자 임금 착복과 쓰레기 수거비용 과다 청구 등의 비리에 대해 청소용역업체 근로자들이 폭로하면서 업체 관계자들을 고발하고 있는 추세이고, 지방의회 의원들도 감사청구를 촉구하고 나설 정도로 전국의 지자체 마다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점을 중시했다.

특히 52만 시민들에게 청결하고 깨끗한 도시로서 쓰레기와 폐기물 분뇨 수거 등 투명한 수거비용 징구로 보다 나은 청소 행정 서비스를 위해서는 기존 업체 외 2곳을 더 선정하여 경쟁 입찰 방식으로 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기간도 지금의 3년에서 단축하여 대민서비스 확충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기존 3개사와 근로자들의 반발 속에 김해시는 2개사를 늘려 5개사 청소업체로 개편 하고 구역을 5개 권역으로 세분화하여 청소사업을 하고 있다.

   
 
  ▲ 몇해 전만해도 이 주위는 파리떼들이 득실거렸지만 이제는 정반대로 깔끔하여 주민들이 놀랄 정도였다.  
 
시민들도 기존 3개 업체에서 2개 업체가 늘어나 구역이 분할되면 관리지역이 적어지고, 업체 간의 경쟁으로 청소업무가 개선되지 않겠느냐는 반응이었다.

실제로 기자가 취재를 하며 안 사실은 신규 2개 사에서는 회사 자체적으로 청소상태를 매일 점검하여 청소상태가 불결하거나 주민들의 불편과 민원이 발생하면 즉시 관리담당자를 문책하고 있었다. 그만큼 청소업무에 대해 사명감과 철저한 대민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
이러한 서비스는 기존 3개 사의 청소업체도 2개 사가 늘어난 이후부터 부쩍 달라졌다는 것이 시민들의 주장이다.

김해시도 인구 52만 대도시에 걸맞은 안정적인 청소 행정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5개 사를 대상으로 업체 간 경쟁체제가 도입돼 청소서비스가 향상되고 개선되었다고 평가했다.

뿐만 아니라 생활폐기물 수집ㆍ운반 대행업체 평가제를 도입하여 청소행정에 대한 효율성과 투명성이 강화됐으며 매년 최하위 평가를 받은 업체에 대해서는 1차 개선을 요구하고 그 이후에는 계약에 불이익을 주겠다는 방침을 세워 놓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일부 지역에서는 수거 이후에도 이처럼 지저분하게 쓰레기가 나뒹굴고 있다.  
 
기자가 진영읍, 한림면, 진례면, 장유, 주촌, 내동, 북부동, 생림, 상동, 대동, 불암동, 삼방동, 삼정동, 부원, 동상, 회현동 주부들을 만나거나 전화 통화를 통해 청소업무 서비스에 대해 물어본 결과 대다수가 과거보다 많이 좋아졌으며 마을마다 깨끗해 진 것은 사실이다. 라고 했다.

주부들은 과거에는 생활쓰레기와 재활용쓰레기가 뒤엉켜 일부 수거를 해가도 늘 잔여쓰레기가 남아있어 불결하고 마을 환경이 말이 아니었지만 요즘은 주민들도 분리수거를 잘하고 있지만 무엇보다도 수거 업체들이 신속하고 깨끗하게 치우고 있어 쓰레기 집합 장소가 깨끗하다고 했다.

하지만 쓰레기 수거비용이 내렸는지 인상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는 주부들이 많지 않았다.

특히, 제 4구역의 북부동 및 진영읍과 5구역인 어방동 일대도 신도시로서 유흥업소 및 공동주택이 많아 하루가 지나면 광고지, 담배꽁초 등으로 거리가 며칠 동안 더럽혀 있기도 했지만 철저한 청소로 도로가 매우 깨끗해 졌다고 했다.

   
 
  ▲ 분리수거를 하고 있지만 아직 분리수거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는 곳이 많다고 한다.  
 
유흥가 거리인 부원동에서 식당업을 하는 박모 씨 (주부)는 웬일인지 잘 모르지만 청소가 제때제때 잘되고 있고 쓰레기를 모아 둔 장소도 깨끗해 졌다고 했다. 하지만 아직도 얌체 시민들이 분리수거를 똑바로 하지 않고 내놓아 거리환경을 더럽히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기까지 신생 업체들이 기존 3개 사의 근무인력을 약 60% 이상 고용 승계하여 근로자들이 안정적으로 근무를 계속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는 평가도 있었다.

기존 3개 사와 신생 2개 사의 선의의 경쟁으로 시민을 위해 김해의 거리환경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 연구하고 실천하여 시민을 즐겁게 하고 김해를 아름답고 향기롭게 해주길 시민들은 바라고 있었다.

참, 취재 중 만난 모 청소용역업체 근로자의 부탁 하나가 있다.

이름을 밝히지 말아 달라는 그분은 “우리 근로자들은 다 김해 사람들이다. 경영진과 근로자들 모두 한때 한솥밥을 먹기도 했고 정도 들었다. 더 이상 서로 갈등하지 말고 이왕 이렇게 된 이상 1년에 한 번이라도 5개 사 청소 용역업체 근로자들을 위로하는 공동행사를 가져 용기를 북돋아 주었으면 한다”며 간곡하게 부탁하여 가슴을 찡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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