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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현장- 부산.김해 경전철 홈 냉각 팬 '레지오넬라균 감염 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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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현장- 부산.김해 경전철 홈 냉각 팬 '레지오넬라균 감염 노출'
  • 민원현장 취재팀
  • 승인 2013.07.30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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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마다 세균 득실 에어컨 냉각 팬 시민이용 실내 홈에 설치
곰팡이, 알르레기, 폐렴 유발하는 레지오넬라균 감염우려
에어컨 냉각 팬 뜨거운 열기 내 뿜어 승.하차 홈 찜질방 수준

부산김해경전철운행으로 매년 1천 억대의 운행적자 분을 보전해 주어야 하는 골치 덩어리로 전락한 부산김해경전철이 시민들을 레지오넬라(Legionella)균의 감염에 노출시켜왔다는 의혹이 제기되 충격을 주고 있다.

부산김해경전철 전 역사에 운행사, 시행사 직원사무실용 에어컨을 설치하여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뜨거운 열기(온기)를 내뿜는 에어컨의 냉각 팬(실외기)은 직원사무실 바로 위층인 경전철 이용 시민들의 대기 장소이기도 한 승객 승·하차 홈(실내 밀폐 공간)에 설치돼 있었다.

   
 
  ▲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 같은 발상을 했는지 원망하지 않을수 없다. 시커먼 때찌꺼기와 먼지가 수북히 쌓여있는 냉각팬.  
 

역사마다 1~3기의 냉각 팬이 설치된 장소 주변의 모든 곳이 냉각 팬의 열기를 외곽으로 뽑아내는 환풍기는 단 한 곳도 없고 창문조차 꼭꼭 닫아 두고 있었다.

요즘같이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찜통’이나 ‘가마솥’에 견줄 만큼 혹독한 무더위가 연일 기세를 부리고 있는 날씨 속에 경전철을 이용하는 승객들 편의를 위한 선풍기나 에어컨 시설이라고는 눈을 닦고 봐도 없고 대신 홈 바로 옆마다 뜨거운 열기를 뿜어 대는 대형 냉각 팬들만이 이 더운 날씨에 경전철 이용시민들을 더 열 받게 하고 있었다.

경전철 역사 안이 왜 이리 펄펄 끓는지 이유를 모르는 시민들은 그저 부채와 들고 나온 책 으로 달아오른 열기를 식히기에 바빴다.

냉각 팬은 장애물이 없는 외각에 설치해 열기가 잘 분산되도록 해야 하고 냉각 팬에도 햇볕이나 열이 미치지 않도록 차양 막을 설치하여 냉각효율을 높이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 일반상식이지만, 부산김해경전철은 처음부터 보편적 일반상식의 정 반대로 냉각 팬을 밀폐된 승객 승.하차 홈에 설치하여 지탄을 받고 있다.

   
 
  ▲ 경전철 이용 승객 승하차 홈 바로 옆에 설치해 놓은 대형 냉각팬에서 뜨거운 열기가 계속 쏟아져 나오고 있다. 바로 위 창문들은 모두 꼭꼭 잠겨져 있어 열기는 고스란히 이용 시민에게 전달되고 있다.  
 

특히 잘 청소되지 않은 에어컨과 냉각 팬에서 나오는 바람에는 알레르기나 천식 등을 일으킬 수 있는 곰팡이 뿐만아니라, 폐렴까지 유발하는 레지오넬라(Legionella)균 등 심각한 질환을 유발하는 세균이 발생할 수 있어 보건당국이 수시로 환경 검체를 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열 교환을 하는 냉각 팬의 냉각핀은 항상 젖어 있는 상태이고 에어컨이 꺼져 있는 상태에서의 온도 조건도 세균과 곰팡이의 증식이 잘 일어날 수 있는 좋은 조건이 되기 때문에 냉각 팬이 에어컨 세균의 온상이 되지 않도록 반드시 바람이 잘 통하는 건물 외부에 설치하고 냉각 팬 청소 등 철저한 관리를 당부하고 있다.

지난해 캐나다에서 레지오넬라균 160여 명 집단감염 10명 숨져
김해시보건소 경전철 역사 홈 에어컨 냉각 팬 설치 자체를 몰라


에어컨은 필터 등 여과기를 거쳐 공기를 흡입하기 때문에 필터가 이물질로 오염되지 않고 흐름이 원활해야 하며 찬 공기를 만들어내는 냉각 팬이 오염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최근 천식이나 아토피성 피부염 등 각종 알르레기의 원인이 되는 `클라도스포리움`과 `알타니리아`와 장염이나 장티푸스의 원인이 되는 살모넬라균이 에어컨과 냉각 팬에서 검출되어 보건당국이 수시 검체와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 경전철의 모든 역사 안은 이처럼 냉각팬이 설치되어 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며 실내공기를 조사한 결과 필터에서 많이 발견되는 `페니실륨`보다는 냉각팬에서 주로 발견되는 효모와 `클라도스포리움`이 많이 검출됐다.

지난해 11월 캐나다 퀘벡시에서 레지오넬라(Legionella)균 감염 환자가 집단 발생하여 10명이 숨졌다고 CNN이 보도했다. 캐나다 동부 퀘벡시에서 레지오넬라균에 감염된 환자가 160명을 돌파했으며 이 가운데 10명이 숨졌다고 보건당국이 발표했다.

정확한 감염 장소는 파악되지 않았으나 퀘벡시 보건 당국은 시내 대형 빌딩 두 곳의 냉방시스템 등 환자들이 자주 다녔던 장소를 중심으로 긴급 조사를 벌이기도 했다.

레지오넬라병은 냉각기 내에 서식하는 레지오넬라라는 균에 의해 발생하는 전염성 질환으로 기침과 호흡곤란 등을 동반하며 최대 30%의 환자가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경전철 이용 승객 대부분이 부채를 손에 들고 있었다.  
 
이와 같이 경전철 이용 시민이 에어컨 냉각 팬에 의해 레지오넬라(Legionella)균 감염에 노출되어 질환을 가지고 있는 노약자와 면역력이 약한 아동 등의 사망사고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었지만 경전철운행 사업시행사인 부산김해경전철(주)와 운영사인 부산김해경전철운영(주)는 이러한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

더욱 황당한 사실은 여름철 레지오넬라(Legionella)균 감염실태 파악과 다중이용시설 환경 검체실시 등으로 시민들의 보건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김해시 대중교통 과와 김해시보건소도 기자가 취재를 할 때까지 경전철 역사 실내에 에어컨 냉각 팬이 설치되어 시민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다.

기자가 보건소 담당자에게 경전철 역사 실내인 승객 승ㆍ하차 홈에 에어컨 냉각 팬이 설치되어 시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데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그 담당자는 잘 모른다. 에어컨 냉각 팬 설치문제는 관리부서에 전화하여 알아보라고 했다.

기자가 다시 냉각 팬 설치문제를 알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이 냉각 팬에서 나오는 각종 질병을 유발하는 세균 체인 레지오넬라(Legionella)균에 대해 실내공기 등 환경검체를 실시해 보았느냐고 물었지만 그 담당자는 모른다는 답변이 전부였다.

   
 
  ▲ 경전철 이용 승객들이 찜통더위로 불편을 겪고 있다는 소식에 인제대 학생들이 지난 30일 부채를 나눠주는 행사를 하고 있다.  
 
부산~김해경전철은 개통과 동시에 `세금 먹는 하마`로 전락하여 자치단체가 이제 `도시 파산`을 걱정해야 할 정도가 되었다.

부산~김해경전철은 앞으로 18년간 연평균 1100억 원 안팎의 적자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상태에서 경전철운행사업시행사인 부산김해경전철(주)와 운영사인 부산김해경전철운영(주)는 최고의 연봉에다 퍼주기식의 고액상여금 지급으로 지탄을 받기도 했다.

이들이 진정 경전철의 정상 운영을 꾀했다면 이러한 몰지각한 행위들을 하지 안 했을 것이다.

단 한 명이라도 더 많은 시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경전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각종 방안을 강구했어야 했지만 실상은 그러하지 안 했다.

   
 
  ▲ 아이도 어른도 부채는 필수가 된 경전철 역사 홈의 진풍경.  
 
조금이라도 경전철 이용승객 편의를 생각했더라면 어떻게 이처럼 자신들은 시원한 에어컨 속에서 고액연봉에 즐거워하고 자신들의 고객인 시민들은 찜통 같은 홈의 열기와 세균 감염에 노출되도록 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경전철이 운행적자를 보든 말든 부산시와 김해시가 그 부족분을 채워 주기 때문에 신경 쓸 필요가 없다고 판단하여 이처럼 시민을 세균 오염현장에 가두어 두었는지 모르지만 각성하고 긴급 대책을 세워야 한다.

이유 불문하고 즉시 냉각 팬을 외부로 옮기고 실내 공기와 냉각수 검체실험을 실시하여 오염 여부를 밝혀야 한다. 혹시라도 경전철을 자주 이용했던 노약자와 영유아 그리고 질환이 있는 시민들에게 레지오넬라 세균 감염 여부를 조사해야 한다.

시민들조차 에어컨과 그 냉각 팬(실외기)에서 나오는 찬바람과 뜨거운 바람 속에 치명적인 레지오넬라균을 비롯하여 `클라도스포리움`과 `알타나리아` 외 장염이나 장티푸스의 원인이 되는 살모넬라균이 있다는 사실을 잘 모르고 있다.

   
 
  ▲ 시민의 건강과 편의는 뒷전이고 자기들만 시원하고 균에 감염되지 않으면 된다는 말인가...  
 
따라서 공공시설이나 가정 사무실 등의 에어컨과 냉각 팬의 냉각 핀 청소를 수시로 하여 질병 감염을 대비해야 하고 보건당국도 적극적인 검체 실험과 예방활동에 나서야 한다.

민원현장 취재팀
(영남방송 동시 보도)

   
 
  ▲ 홈 양쪽에 설치되어 있는 냉각팬 모습.  
 

   
 
  ▲ 더위에 짜증내는 아이에게 부채로 더위를 식혀주는 있는 어머니. 바로 옆에선 승객이 음료수를 마시고 있다.  
 
   
 
  ▲ 뜨거운 열기로 청소년 그림 전시작품이 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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